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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기초생활수급자 엄마가 싫어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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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혹은 진실(세상 모든 즐거움이 모이는곳)




엄마는 소비를 할때 무계획적으로 해요. 보통 그 달에 수입이 들어오면 어디에 쓸지 생각해두고 계획적으로 쓰잖아요. 근데 저희 엄마는 갑자기 차가 사고 싶다며 가진돈 전부털어 중고차 매장가서 덜컥 350만원짜리 똥차를 사오더니 이제 돈이 없다고 그 달에 내야할 공과금도 연체하고 월세도 안내고 그래요. 저 초딩때 그래서 몇달간 고생했어요. 그 차는 얼마 못타고 고장났는데(세달탔나?) 수리비가 많이 나와 결국 폐차했구요.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라 요즘도 갑자기 운동해야겠다고 실내자전거를 덜컥 사오거나 쇼파를 사오거나 그래요. 또 지인들앞에서 호탕한척 하면서 고깃집 음식값 30만원을 결제하기도 하구요. 엄마는 한번씩 이렇게 크게 쏴야 주변에서 무시안한다며 종종 이러세요. 여유있는집에서 이러면 상관없겠지만 저희집은 기초생활수급자라 한번씩 이러면 타격이 큰데 늘 이런식이에요.

또 제가 지금 직원 8명정도 되는 스타트업에서 사무보조로 일하는데 사장님이 30대 후반 미혼이거든요. 그걸 알고 저보고 너네 사장 좀 꼬셔보라고 귀가 따갑도록 그래요. 나이차이도 많이 나거니와 (저는 22살입니다) 사장님은 서울대 출신에 능력있는 사업가인데 나같은 여자를 왜 만나겠냐고 해도 덮치면 안넘어올 남자 없다고 일단 임신부터 하래요. 남자는 다 똑같다고 유혹하면 다 넘어온대요.

그리고 지난달에는 엄마가 다리를 다쳐 같이 병원에 갔는데 거기서도 진료실에서 의사가 너를 보는눈이 심상치 않다고 한번 꼬셔보래요. 제가 무슨 헛소리냐고 뭐라해도 내가 니 나이면 능력있고 돈많은 남자 100명은 꼬셨겠다고 답답하다고 해요. 그러면서 여자는 팬ㅌ한번 잘 내리면 평생 인생이 편하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해요

원래는 저도 대학가려했지만 엄마때문에 바로 취업했고 그래서 지금은 돈 벌지만 몇년뒤에는 대학도 가고 해외여행도 가고 그러고 싶어서 매달 50만원은 저축하고 50만원은 제 생활비로 쓰거든요. 1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엄마 주는데 엄마는 그것도 불만이에요. 요즘 대학나와봐야 취직도 안되는데 대학가서 뭐하냐고 50만원 저축은 왜하는지 모르겠다고 엄마는 쓸것도 없다고 투덜투덜대요 (엄마는 제가 주는돈 말고도 생계급여도 받으세요)


엄마 인생을 생각하면 너무 불쌍하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엄마때문에 제 인생도 망가지는것도 같고 정말 엄마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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