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들은 이재명한테 언제 깨어났어?
컨텐츠 정보
- 9 조회
- 0 추천
- 목록
본문
나는 일단 T여시임
2010년도쯤 이재명이 시민 누구나 들어와서 의견 말하라고 성남시장실 개방하고 떠올랐을 때 이미지 극강으로 좋다가
갑자기 조직폭력배 기사나길래 아..사람 잘못봤네 함
그러다가 김부선 터지고 진짜 믿었는데 (난 여성이라 일단 여성편을 듦)
관심 많이 가서 다 찾아보니까 제대로된 증거도 없고 김부선이 말을 띠부띠부씰 수준으로 번복하는 거임. 이재명한테만 그러고 다니는 게 아니더라고. 황석정한테도 그러고 원래 좀 폭로하고 구라였다하고.. 이러는 게 기질이신가? 하고 흐린눈하긴 함
근데 진짜 문제는 이재명한테 양육비소송 안맡아줘서 심술나서 그랬다고 사과했다가 또다시 사실 불륜 맞음 이러며 번복한 시점에
절묘하게 토론회에서 김영환후보가 김부선 얘기만 함..;;
그리고 갑자기 김부선이 국힘쪽에 커넥션이 생겨보였음
마치 포섭당한듯이;; (+ 참고로 난 여성이라 이런 약자성을 악용하는 게 더 용서안됨. 이럴수록 진짜 피해자들이 더 구라쟁이로 몰리고 피해봐)
그러다 문득 이게 정치랑 무슨 상관이지? 하면서 내가 아침드라마 설정같은 방식으로 가십거리 소비하듯이 정치에 접근하고있다는 생각이 들었음
남몰래 샤이재명하고 있는데 그동안 대장동은 기소조차 못한 거랑 전과사범중에 하나는 성남의료원 시위하는 취약계층 도와주다 생긴 거 등등 악마화 자료들 대선 전에 알게돼서 쏘리재명 됨
그러다가 이재명 자서전 하나 사읽었는데 이 사람 정치철학이 나랑 너무 똑같은 거임
국가는 국민을 보호하는 기능을 수행해야한다는 거
살아온 서사까지 알게되니까 그동안 이 사람이 왜이렇게나 공공의료 공공급식 같은 거에 목숨걸었는지 깨닫게됨
누군가는 부자세금 걷어서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주는 게 공산주의적이다 하겠지
근데 아니 내가 느끼기엔 그 무엇보다 자본주의적임
이재명이 말하고자하는 건 국가라는 단위에서 제공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인권인 거고 그 예산을 확보하려면 자본주의 체제가 잘 굴러가야함 나는 여기에 동의함
그리고 내가 느끼기에 이재명은 보수임
가장 중시하는 가치가 억강부약이기 때문에, 강이 더 강해지는 걸 막아 사회가 혼탁해지지 않도록, 약이 더 약해지지 않도록 오로지 국민의 기본권 보장 안에서 철저하게 사회 질서를 수호하고자 함
왜냐 자신에게 취약계층이라는 정체성과 기득권층이라는 당사자성이 동시에 있기 때문임
그래서 유치하게 악마화 믿으려면 실컷 믿어라
나는 정치인 이재명 정치관 보고 지지한다. 이거 됨
2찍은 ㄹㅇ지능문제 맞는 게 .. 국가수장이 계엄 터뜨릴 수 있는 거 맞지. 근데 당위성이라는 게 헌법에 기재되어있다고. 전시 상황에 준하는 비상상황에만 계엄을 내리게 되어있다고.
아무런 비상상황도 아닌데 헌법 77조를 어기고 국민에게 총구를 겨눴는데
도대체 이게 뭐가 보수라는 건지 진짜 납득이 아예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