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퇴사 브이로그' 女직원, 알고 보니...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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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 근무하면서 이른바 ‘퇴사 브이로그’ 영상을 공개해 논란을 빚은 해당 공무원이 김건희 여사의 전속 사진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최근 대통령실 경내가 찍힌 영상을 브이로그로 편집해 올려 논란이 된 A씨는 9급 행정요원이었으며 김건희 여사의 전속 사진사로 활동했다. 그는 앞서 마포대교 시찰 사진, 캄보디아 심장병 아동 사진 등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대통령실 소속이었던 한 관계자는 “대학 졸업반쯤 갑자기 첫 직장으로 대통령실에 들어온 A씨의 위세가 대단했다”며 “여성이라 김 여사의 전속 사진사로 배치됐는데 실세인 영부인 라인이라 생각했는지 통상의 지휘 체계를 거치지 않고 사고를 많이 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영부인 단독 순찰’로 문제를 일으켰던 김 여사의 마포대교 시찰 사진, 순천만 국가정원박람회 방문 사진 등 문제를 일으켰던 사진들이 A씨의 작품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공개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막으려고 했더니 A씨가 부속실 고위 관계자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고 김 여사의 권세를 이용해 반대하는 사람들을 찍어 누르는 방식으로 대응하면서 결국 외부로 공개된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대외협력팀에서 일했던 또 다른 관계자는 A씨가 “김 여사의 전속 사진사 자격으로 해외 순방까지 다 따라가면서 캄보디아 사진도 기획한 걸로 알고 있다”며 “내부에서도 자신의 의견에 반대하는 다른 부서 상급자와 대놓고 언쟁을 벌이는 등 A씨가 김 여사를 믿고 저렇게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많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