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방암에 대해 관심이 많아져서 예방법을 찾아보다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상식과는 다른 새로운 사실을 발견해서 공유하려고 해.

보통 “출산을 해야 유방암 위험이 줄어든다”는 얘기 많이 들어봤지?

그런데, 최신 대규모 연구 결과는 좀 달라.
첫 출산이 25세 미만일 때만 유의미하게 유방암 위험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었고,
25~34세에 출산한 경우에는 보호 효과가 아주 미미하게 나타났어.
35세 이상에서의 첫 출산은 오히려 비출산 여성보다 위험도가 더 높았고,
게다가 더 놀라운 사실은,
출산 후 24년 동안은 오히려 유방암 위험이 비출산 여성보다 높게 나타난다는 거야!

그래프에서 기준 그룹 1은 '비출산 여성' 집단이야.

출산을 경험한 여성은, 출산 후 약 5년 동안 유방암 위험이 가장 높아지는데
(위험비 HR 1.80, 즉 비출산 여성보다 80% 더 높아진다는 뜻이야),

출산 후 약 24년이 지나서야
이 위험이 점점 낮아지기 시작하고,
34년이 지나면 오히려 비출산 여성보다 위험이 더 낮아지는(HR 0.77) 경향을 보여.

즉, 출산 후 24년 동안은 오히려 유방암 위험이 비출산 여성보다 높다는 것에 놀랐어ㅎㅎ



아래그래프는 가족력이 있는 여성과 없는 여성을 비교한 그래프! 가족력이 있을 경우, 출산 후 위험비가 더 높은 것을 알수있어.

우리 부모님 세대만 해도 25살 미만에 출산하는 경우가 많았으니,
유방암 보호 효과를 분명히 누렸을 거야.

근데 요즘처럼 30대 출산이 보편화된 시대에는
30대에 출산해도 유방암 위험이 오히려 24년 동안 증가한다는 사실을 꼭 알리고 싶었어ㅎㅎ

유방암은 조기 발견하면 완치율이 아주 높으니까,
검진 꼬박꼬박 잘 받아서 모두 건강하게 오래 살자!




참고한 연구:
Breast Cancer Risk After Recent Childbirth: A Pooled Analysis of 15 Prospective Studies
Hazel B Nichols et al. Ann Intern Med. 2019.
( 구글에 검색하면 전문 볼수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