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779369?sid=100

이준석 후보는 27일 서울 마포구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초청 후보자 3차 토론회 - 정치 분야’에서 권 후보를 향해 “민주노동당의 기준으로 여쭤보고 싶은 게, 만약에 어떤 사람이 여성에 대해서 얘기할 때 ‘여성의 XX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 이런 얘기를 했다면 이건 여성혐오에 해당합니까, 아닙니까”라고 질문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과거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희롱 댓글을 달았다는 의혹을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권 후보가 “답변하지 않겠다”고 하자 이준석 후보는 “민주노동당은 성폭력 기준이 없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권 후보는 “그건 있다. 그러나 지금 이걸 묻는 취지를 잘 모르겠다. 기준은 매우 엄격하다”고 답했다.

토론이 끝난 후 권 후보는 SNS에 ‘TV토론에서 못다 한 말’이라는 글을 올려 당시의 당혹스러움을 전했다. 그는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이준석 후보의 여성 성기 관련 발언은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TV토론회 자리에서 들을 것이라곤 생각도 못한 발언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