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간 밖서 울어”…성수대교 투신 시도자, 시민이 구해

서울 성수대교에서 투신을 시도하려던 20대 여성이 길 가던 시민의 따뜻한 관심 덕에 무사히 구조됐다. 성동경찰서는 성수대교에서 투신을 시도하는 20대 여성을 구조한 60대 남성 A씨와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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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경찰서는 성수대교에서 투신을 시도하는 20대 여성을 구조한 60대 남성 A씨와 경찰관에게 각각 감사장과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3시쯤 자전거를 타고 다리를 건너다 20대 여성이 울면서 대교 난간 바깥쪽에 걸터앉은 것을 발견하고 112에 신고한 뒤 출동한 경찰과 함께 여성을 구조했다.

여성은 친한 지인의 자살 등으로 신변을 비관하며 자신도 투신하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여성을 가족에게 인계하고 자살예방센터 등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