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꾼이였다는 화가 이중섭이 아내에게 보낸 편지 내용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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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은 기러기 아빠로 아내와 자식들과 떨어져 지냄
그래서 이중섭은 아내와 몇년동안 편지와 사진을 주고 받으며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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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귀여운 당신의 볼에 있는 크고 고운 사마귀를 생각하고 있소. 그 사마귀에 오래 키스하고 싶소.” “다음에 만나면 당신에게 답례로 별들이 눈을 감고 숨을 죽일 때까지 깊고 긴긴 키스를 몇 번이고 몇 번이고 해드리지요. 지금 나는 당신을 얼마만큼 정신없이 사랑하고 있는가요.”
🕊️언제나 내 가슴 한가운데서 나를 따듯하게 해주는 나의 귀중하고 유일한 천사 남덕 군.
건강하오?
나의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여!!! 마음속으로부터 기쁘게 … 서둘러 편지를 정리해주시오.
하루에도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마음속으로 소중하고 멋진 당신의 모든 것을 포옹하고 있소.
당신만으로 하루가 가득하다오.
빨리 만나고 싶어 견딜 수 없을 정도요.
세상에 나만큼 자신의 아내를 광적으로 그리워하는 남자가 또 있겠소.
만나고 싶어서, 만나고 싶어서, 또 만나고 싶어서 머리가 멍해져버린다오.
한없이 상냥한 나의 멋진 천사여!!
서둘러 편지를 나의 거처로 보내주시오.
매일 얼마나 기다리고 있는지 그대는 알 거요.
사진도 서둘러 보내주시오.
작품에 필요하다는 핑겟거리로라도 발가락 군의 (포즈)만큼은 꼭 보내주시오.
김인호 형이 카메라로 찍은 내 사진 (뒤편 바위산에 올라 찍은 것이오)도 보내오.
🕊️나의 가장 높고 가장 크고 가장 아름다운 기쁨, 그리고 한없이 상냥하고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 나만의 오직 한 사람, 현처 남덕 군.
건강하오?
내 가슴은 그대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가득하오.
🕊️ 나의 소중하고 소중한 가장 멋진 천사 남덕 군, 힘내서 마음을 더더욱 밝고 건강하게 가져주오.
이제 곧 상냥한 남덕 군의 마음과 그대의 모든 것을 포옹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아고리는 만족스러워 혼자서 마음속으로 히죽거리고 있다오.
사람들은 아고리가 제 아내만 생각한다고 여길지 모르나, 아고리는 그대처럼 멋지고 사랑스러운 아내와 오직 하나로 일치해서 서로 사랑하고, 둘이 한 덩어리가 되어 참인간이 되고, 차례차례로 훌륭한 일(참으로 새로운 표현을 시도하는 것, 계속해서 대작을 제작하는 것)을 하는 것이 염원이오.
* 아고리 < 이중섭의 별명이자 아내와의 애칭 ㅋㅋㅋ
🕊️힘껏 사랑하고 한없이 사랑하면 되오.
나는 한없이 사랑해야 할, 현재 무한히 사랑하는 남덕의 멋진 전부를 하늘로부터 점지받은 것이오.
오로지 더욱더 깊고 도탑고 열렬하게, 한없이 소중한 남덕만을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열애하여 두 사람의 맑은 마음에 비친 인생의 도리를 참으로 새롭게 제작, 표현하면 되는 것이오.
(중략)
자, 나만의 소중하고, 소중하고 또 소중한, 한없이 상냥한 유일무이한 사람, 귀중한 나의 빛, 나의 별, 나의 태양, 나의 모든 애정의 주인, 나만의 천사, 가장 사랑하는 현처 남덕 군 힘내시오.
파파 중섭
🕊️ 나만의 아름답고 상냥한 천사여 더욱더 힘을 내서 건강하게 지내줘요. 화공 이중섭은 반드시 가장 사랑하는 현처 남덕 씨를 행복한 천사로 하여 드높고 아름답고 끝없이 넓게 이 세상에 돋을 새김해 보이겠어요. 내 사랑하는 아내 남덕 천사 만세 만세
🕊️ 너무나 어여쁜 내 사랑
발가락도 예쁜 내 사랑
얼굴도 곱고 마음도 고운
하늘에서 온 나의 선녀 남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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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이야기 유튜브에 잘 정리 되어있는데 정말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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