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300보 걸을까 말까한 사무직이 만보 걸으면 도움되겠지

무리한 운동이 힘든 환자에겐 걷기가 운동이 되겠지

뛰는 것이 불가능한 노년층에게 걷기는 안성맞춤 운동이 맞겠지

뛰는 것이 불가능한 고도비만에게는 걷기가 최고의 유산소 운동이겠지

내가 얘기하는 건 지병 없고 일상적인 활동량이 평균 수준인 10대 ~ 30대를 말하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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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소 운동의 효과를 보려면 최대 심박수의 60~70%를 유지해줘야하는데 산책 수준의 걷기로는 유산소 운동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움 유산소 효과를 보려면 어쨌거나 저쨌거나 숨이 차야해  

그리고 걷기만큼 가성비 ㅆ 운동이 없음 하루에 만보 2만보씩 걸어서 얻는 유산소 운동 효과보다 관절 갈리는 게 더 크다고 장담함 차라리 30분 깔끔하게 런데이하고 끝내는 게 천만배는 나음

그렇다고 해서 '걷기'라는 자체가 나쁘다는 건 아님 '야외걷기'는 정신건강과 뇌건강에 매우 좋음(특히 뇌과학자들이 야외걷기 추천하더라고) 나도 기분 전환을 위해 주말에 1~2시간씩 산책함

제일 답답한 건 런닝머신에서 속도 4~6으로 걷기만 하고 집가는 사람들임.. 야외에서 걸으면 정신건강에라도 좋지 런닝머신에서 걷기만 하는 건 그저 ^노동^임 런닝머신에서 단순 걷기로는 얻으실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으세요...

아닌데? 난 걷기 운동으로 살 빼고 건강해졌는데?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아래와 같은 경우임

1. 식단을 통해 자연스럽게 체지방이 빠진 건데 걷기운동으로 살빠졌다고 착각하는 경우

2. 육체는 그대로고 정신만 맑아진 건데 육체까지 좋아졌다고 착각하는 경우

3. 평소 체력이 70대 노인 수준,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있기만 해서 평균 일일 활동량이 0에 수렴했던 경우

4. 고도비만

5. 환자

난 그냥 산책이 좋아

> 굿 계속 산책하시면 됩니다 정신건강과 뇌건강에 도움이 되니까요

체력 증진, 다이어트, 신체적 건강 등을 위해 걷기 운동하는 거야

> 제발 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