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반포학원가 전국 최초 '킥보드 없는 거리' 된다…4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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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반포학원가 전국 최초 '킥보드 없는 거리' 된다…4월부터
서울 서초구는 4월부터 반포 학원가 일대를 전국 최초 '킥보드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된 구간은 서초중앙로29길, 서초중앙로31길, 서초중앙로33길, 고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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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서초구는 4월부터 반포 학원가 일대를 전국 최초 '킥보드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된 구간은 서초중앙로29길, 서초중앙로31길, 서초중앙로33길, 고무래로8길, 고무래로10길 등 반포학원가 일대 총 2.3km 구간이다.
이번 킥보드 없는 거리 지정은 민선 8기 전성수 서초구청장의 취임 직후 각 동을 둘러보며 주민들과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찾아가는 서초 전성수다'에서 시작됐다. 반포 학원가 일대에 안심 보행길을 조성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이에 서초구는 TF팀을 꾸려 학원가 내 보행로를 신설하고 셔틀버스 대기공간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했다.
특히 해당 지역은 서초구 국공립어린이집 중 규모가 가장 큰 2곳이 위치하고 초·중·고 학원들이 밀집돼 있어 학생들과 유동 인구가 많은 거리다. 좁은 골목 사이로 많은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어 킥보드 주행 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았던 곳이다.
이에 구는 2023년 5월부터 서울시에 반포학원가 일대 약 2.3km를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27일 서울시 경찰청으로부터 지정 통보를 받아 오는 4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