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인간관계 조합이든
그룹내에서 담당하는 공주역할과 머슴역할이 있지

친구중에서도 엉덩이 너무 가벼워서 계속 물가져오고 고기굽고 빨딱빨딱 일어나는 친구


앙큼하게 공주처럼 가만히 받기만해도 편안한 친구


가족내에서도 연인관계에서도 한쪽이 머슴이면 한쪽은 공주임



이걸 가장 극명하게 확실하게 보여주는 곳이


바로

조개구이집



진짜 밖에서 사먹을 수 있는 음식 중 가장 손이 많이감

게다가 뜨거워서 장갑도 껴야하고 . 먹을거에 비해 자리도 많이 차지해서 열심히 굽고 자리만드려고 접시정리하고 해야함.



여기 가면

머슴친구들은 진짜 먹는 두시간 내내 굽고있고
공주친구들은 앉아서 받아먹기만함

가끔 공주친구들이 뜨겁다고 하면 머슴친구들이 냅다 또 열심히 구움




한번은 머슴친구 4명이서 갔더니 다들 먹지는 않고 나중엔 조개만 산처럼 쌓여있었어


다른 한번운 공주님이랑 갔더니 진짜 세상에 한번을 조개를 안굽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