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이 하고 있는 제품 다각화.jpg
컨텐츠 정보
- 6 조회
- 0 추천
-
목록
본문

null
밑에 매일유업 제품 다각화 이야기 보다가 궁금해서 검색해봄 (여러 기사 섞임 주의)
10여 년간 우유 시장은 침몰하는 배와 같았다. 저출산은 국가적 난제일뿐 아니라 연계 산업군에도 생사가 걸린 문제다. 우유, 분유, 치즈 등을 생산하는 우유업계가 대표적인데, 이들 산업군은 저출산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된 2010년을 전후로 위기에 직면했다. 흰 우유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서울우유협동조합과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 3대 기업은 파이가 점점 작아지는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이익 없는 경쟁을 계속해왔다.
이런 가운데 매일유업은 가장 먼저 대체 식품에 눈을 돌렸다. 흰 우유 소비가 줄어드는 대신 커피음료 시장은 점점 커지는 데 주목한 것. 이를 공략해 2013년 커피 전문점 브랜드 ‘폴 바셋’ 사업부문을 분할해 비상장법인 ‘엠즈씨드’를 세우고, 2016년에는 2007년 출시한 ‘바리스타룰스’ 컵커피 브랜드를 리뉴얼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2016년 식물성 음료 ‘아몬드 브리즈’, 2018년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셀렉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시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창사 50주년을 맞은 2019년에는 매일홀딩스 매출액 1조5천9백7억원으로 역대 최고 규모를 기록했다.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2014년부터 경영을 총괄한 김선희(57) 대표이사 사장이 있었다.

보수적인 식품업계 중에서도 더 보수적인 곳으로 통하는 우유업계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킨 김선희 매일유업 사장이다. 그는 ‘한 번 1등은 영원한 1등’이라는 공식으로 반세기 넘게 큰 변화가 없었던 우유업계에서 ‘경쟁의 룰을 바꾼 여전사’로 불리고 있다.

국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아몬드 음료 아몬드 브리즈도 그녀의 작품이다. 김 사장은 미국에서는 두유보다 아몬드 음료가 더 잘 팔리는 데 주목, 글로벌 아몬드 공급 기업 블루다이아몬드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아 100% 국내에서 생산한 아몬드 브리즈를 출시했다. 건강과 몸매를 관리하는 사람들, 비건 인구 등이 늘면서 이 제품의 매출은 매년 60% 이상 성장하고 있다.

멸균 유제품과 멸균 팩 등은 일반 유제품에 비해 유통 기한이 길어 온라인 유통 시장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한국 최초로 멸균 우유를 만들었던 매일유업은 이 고유의 기술력을 활용해 대리점 중심의 영업에서 온라인 중심의 영업으로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다. 우유의 유통기한을 늘리고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멸균 유제품 라인업을 강화했고, 대리점 중심 영업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해나갔다.

2014년 10월 지방 함량을 세분화한 저지방 우유를 업계 최초로 출시하고 약 20% 수준의 성장을 기록했다. 유럽 등 낙농 선진국에는 용도와 체질에 따라 우유를 다르게 소비하는데 국내 시장엔 브랜드만 있을 뿐 이 같은 분류 자체가 없다는 문제에서 착안했다.

‘소화가 잘되는 우유’도 관찰과 연구의 결과다. 한국인 네 명 중 세 명은 우유를 잘 소화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에 해당한다. 유당불내증 때문에 우유 소비가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만들었다. 국내 락토프리 우유시장에서 점유율 80%를 유지하고 있는 절대 강자다.
+
지난해 환경을 걱정하는 한 소비자의 편지에 매일유업의 임원이 "저희 또한 하나하나 변화하고자 한다"며 "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음용하기 편리한 포장재를 연구하고 있다"고 자필로 답해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서 화제가 됐다. 편지의 내용대로 매일유업은 지난 7월 마시는 요구르트 제품 '엔요'에 부착된 빨대를 제거했다.
매일유업은 13일 상하농원 유기농 멸균우유 190ml 제품에 빨대를 없애기로 했다. 2019년엔 종이소재 패키지를 사용한 '상하목장 유기농 후레시팩'을 출시했고, PET 소재 제품 패키지를 경량화 하기도 했다. 상하농원 유기농 멸균우유 등에서 빨대를 제거하는 것을 포함하면 회사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342t 저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김 사장이 사활을 걸고 있는 사업은 성인 영양식 브랜드 셀렉스다. 매일유업은 중앙연구소 산하에 건강한 노년 생활을 위한 ‘매일사코페니아 연구소’를 따로 조직해 대학병원 등과 함께 3년간 연구한 끝에 2018년 셀렉스를 출시했다.

‘고령화’라는 벽이 있었다. 유업계엔 악재 중 악재였다. 숫자와 통계에 밝은 김 사장은 급격하게 늘어나는 50대 이상 고령층에서 해답을 찾았다. 근력이 줄어드는 고령층을 위한 단백질 강화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미국에선 이미 10년도 더 전부터 30~40대 여성들이 단백질 보충제를 필수품처럼 챙겨 다니고 수시로 마시더군요. 한국보다 먼저 고령사회를 맞은 선진국들은 ‘근감소증’을 새로운 질병으로 분류하고 대응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경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회사 내 근감소증 연구소를 출범시켰고 곧장 연구에 들어갔습니다.”
‘100세 시대 고령층을 공략한 영양식’이란 전략은 제대로 통했고 매년 성장하는 추세다. 또한 소비층을 다각화해 코어프로틴(분말), 마시는 프로틴, 프로틴바, 스포츠, 슬림25, 밀크세라마이드(먹는 화장품) 등 6종으로 제품군을 세분화한 전략도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2020년 말 기준으로 셀렉스 매출은 약 5백억원에 이른다.
+++ (에서 찾음)
선천성 대사 이상증후군 아이들을 위한 특수 분유는 만드는 과정도 쉽지 않고 돈도 되지 않는 품목이지만 매일유업은 1999년 10월부터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페닐알라닌을 섭취하면 대사되지 않고 체내에 쌓여 장애를 일으키는 PKU를 비롯, MPA,프로테인 프리(Protein-Free) 등 8종류의 특수 분유를 10년간 생산해왔다.

나는 이중에선 아몬드브리즈랑 소화잘되는우유 애용 중
++++댓글에 두유도 알려줘서 추가함!

근데 댓글에도 99.89로 알고 있는 들 많은데 이제 99.9래ㅋㅋㅋㅋㅋㅋ
매일유업은 최근 매일두유 99.89의 두유 원액 함량을 조절, 매일두유 99.9로 리뉴얼했다. 가격은 기존에 판매하던 매일두유 99.89 제품과 동일하며, 190ml 제품 리뉴얼을 시작으로 950ml 대용량 제품까지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매일두유 99.9는 달지 않고, 콩 본연의 고소한 맛과 영양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설탕이 들어있지 않아 콩국수, 두유푸딩 등 다양한 레시피에 활용할 수 있다.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2세대 두유’인 매일두유는 1초에 3.8개씩 판매되는 스테디셀러다. 매일유업은 소비자들이 건강한 음료라는 인식에서 두유를 구매하지만 기존 두유 대부분은 설탕으로 달콤한 맛을 낸다는 점에 착안, 설탕 없이 맛있는 매일두유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