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주요수상자 심사평(방송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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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 흑백요리사
'흑백 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K-예능의 글로벌 위상을 증명하고,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키고, 푸드 예능으로 요식업계 등 다른 산업까지 영향력을 미칠 정도로 대중성과 파급력이 컸다는 게 대상 후보로 거론된 이유였다.”지난 한 해 최고의 방송 콘텐트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을 꼽기에 무리가 없다. 출연자들을 스타로 만들었고, 파생 예능 콘텐트도 만들어졌다. 실력으로 이길 수 있다는 공정성, 형평성 등의 시대정신을 담아내며 시청자에게 위로를 줬다. 지난 1년간의 시간을 돌려보면, '흑백요리사'만큼의 파급력을 가진 작품이 또 있었을까”
“하나의 문화를 만들었다. 전 세대를 아우르고, 해외 시청자의 관심까지 끌어냈다. 문화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고, 예능의 트렌드도 바꿨다”
“산업적 측면에서 '흑백요리사'가 주는 사회적인 반향이 매우 크다는 것은 틀림없는 일“

예능작품상 - 풍향GO
“사회적으로 큰 사건이 있었음에도, 웹 예능으로서 놀랄 만한 조회 수를 기록했다. 여행 예능이 가진 틀과 한계를 깨고, 쇼트 폼이 아니라도 성공할 수 있다는 새로운 그림을 보여줬다”> 아마 저 사회적 큰 사건은 계엄인듯
(풍향고 공개 중간에 터짐)

교양작품상 - SBS 스페셜-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매체에 잘 출연하지 않는 故 김민기를 섭외하고, 그에 관한 자료 조사 또한 방대했다. '아침이슬'의 김민기뿐만 아니라, 김민기의 새로운 면을 많이 보여줬다. 그 모습이 지금 시대에 던지는 메시지가 컸다““캐스팅이 콘텐트의 절반이라고 하지 않나.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대단하다. 또한, 새로운 어른을 보여줄 기회가 된 작품”

드라마 작품상 - 폭싹 속았수다
“대중성, 작품성, 세대간 통합 등 모든 걸 통틀어 지난 한 해 가장 좋았던 작품이다. 이견의 여지가 없다. 작품을 구성하는 요소들로 오각형 도형을 그려본다면, '폭싹 속았수다'는 오각형이 모두 골고루 채워진 작품”“모든 것이 다 잘 어우러진 작품이다. 공감을 많이 얻은 작품이기도 했다. 자칫 신파 같은 이야기가 될 수도 있었는데, 모든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작품”

극본상 - 임상춘(폭싹 속았수다)
“더 이야기가 필요할까. 1, 2회만 봐도 깊은 문학성이 느껴진다”“다섯 작품 모두 극본이 좋았지만, 한 인물도 놓치지 않고, 긴 시간 인간의 인생을 그리며 끌고 갈 수 있는 것은 임상춘만이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작가의 인간에 대한 뜨거운 애정이 그대로 묻어난 작품이었다"라며 임상춘 작가를 지지했다.

남자 조연상 - 최대훈(폭싹 속았수다)
넓은 폭의 연기를 담아냈다는 호평이 쏟아졌다.“'폭싹 속았수다'에서 최대훈이라는 배우가 해낸 역할이 가장 좋았다. 악역인데도 결국엔 이해하게 한다. 임상춘 작가의 대본을 최대훈이 해낸 것”“이 작품에서 유일하게 외로움을 연기하는 사람이다. 캐릭터가 나이 든 모습까지 정말 잘 연기했다”
“이 작품 안에서 가장 강력하고 현실적인 캐릭터였다. 연령별로 달라지는 모습을 넓은 폭의 연기로 소화했다”

여자 조연상 - 염혜란(폭싹 속았수다)
“이 드라마가 뭔지, 엄마란 뭔지를 그냥 존재 자체로 이미 설명하며 끝낸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감정을 이입할 수 있는 모든 부분은 그녀로부터 시작됐다”“분량이 많지 않았는데도 중요한 메시지의 흐름을 잡았다”
“처음 물질을 하다가 얼굴을 보여주는 순간 이미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장면부터 설득됐다. 작품의 주제 의식이 염혜란으로부터 쭉 흘러가는데, 이 배우를 빼놓고서는 '폭싹 속았수다'를 이야기하긴 쉽지 않다”
"어쩜 이렇게 시청자 마음에 쩍쩍 들러 붙는지요""인간의 본성을 다 꿰고 있는 듯한 염혜란의 연기 밀도에 찬사를 보낸다"

남자 최우수 연기상 - 주지훈(중증외상센터)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열연, 하나의 작품을 강력하게 이끌어간 저력을 인정받았다.“극을 끌고가는 파워를 봐야한다. 그런 면에서 '중증외상센터'는 주지훈에 의해서 만들어진 작품 같다. 캐릭터와 잘 매치돼, '주지훈이 곧 백강혁'이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주지훈 표 새로운 장르를 본 것 같다. 이 정도의 존재감이면 수상할 자격이 충분하다“

여자 최우수 연기상 - 김태리(정년이)
작품의 약점까지 모두 가려버릴 만큼의 열연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탄탄한 원작이 드라마화 되면서, 앙상한 부분도 있던 작품이다. 그런데 모든 걸 다 커버할 수 있었던 존재가 김태리였다”
“'정년이'를 만들고 선보이며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변하지 않은 것은 김태리다. 김태리가 없었다면 '정년이'도 없었다”

예술상 - 장영규 음악감독(정년이)
연출, 연기, 극본과 같은 무게의 중요도를 지녔던 '정년이'의 음악을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며 작품성을 높인 공을 인정받았다.“드라마 안에서 20분 이상의 분량을 국극으로 밀어붙인다. 어쩌면 금기로 느껴질 정도의 분량이다. 그런데 그 장면을 보는 동안 조금도 지루하지 않았다. 이를 테면 드라마 중간에 뮤직비디오 같은 영상이 나오는데도 시청률이 안 떨어지는 셈이다. 장영규 음악감독의 역량 덕분이라고 본다. 놀랍다”
“시청자에게 생소할 수 있는 국극을 이야기에 잘 버무려냈다. 드라마를 보면서도 공연을 보는 느낌까지 줬다”

연출상 - 송연화 감독(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매우 집요한 연출가다. 비가 오는 장면에서 강우기의 힘을 빌리지 않고 실제 장마철로 날을 정해 찍더라. 완성된 작품을 보며 '연출이 미쳤다'고 생각했다. 모든 스태프들을 설득해 최소한의 조명감으로 리얼하게 완성한 놀라운 연출”“계속해서 톤 앤드 매너를 유지했다. 연출적으로 주목할 만한 감독이다”

여자 신인 연기상 - 채원빈(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채원빈은 한석규라는 베테랑 배우와 맞붙는데도 밀리지 않은 에너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무표정한 얼굴인데 여러 모습이 담겼다. 작품의 톤 앤드 매너에서 채원빈의 연기가 차지하는 역할이 굉장히 컸다. 여느 드라마에선 많이 보지 못했던 그 느낌을 받게 한 배우”

남자 신인 연기상 - 추영우(옥씨부인전)
“기본기가 좋은 배우다. 멜로와 1인 2역을 무리 없이 잘 소화했다.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보였다”“오랜만에 등장한 대형 남자 신인이다. 느물대는 연기가 만만치 않은 것인데, 아주 자연스럽고 오버스럽지 않게 잘 해나가더라”
“올해의 배우라고 할 만하다. 그만큼 눈에 띄는 배우”

남자 예능상 - 신동엽
예능 안에서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고 애쓰는 스타 플레이어라기 보다는 판을 펼쳐 놓고 함께 출연한 다른 출연자와 후배 예능인들이 더 빛을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그 속에서 재미를 끌어내는 역할을 하는 예능인이라는 점도 심사위원들은 높게 평가했다.“유튜브 등의 플랫폼에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꾸준히 보여주면서도, 그 중심을 잃지 않는다. 젊은 예능인들과도 잘 화합한다. 늘 새로운 시도를 하고, 후배들과 함께하는 역할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신동엽이 만드는 웃음은 기분이 나쁘지 않고 재미있다”
“신동엽이 최근 다시 전성기를 연 느낌이다. 신동엽의 출연 프로그램은 그가 연출이기도 하고, 작가이기도 하고, 배우이기도 하고, 심지어는 회식도 그가 쏠 것 같다. 그만큼 전천후로 활약하고 있는 예능인”

여자 예능상 - 이수지
웃음을 주기 위해 과감한 도전도 감행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자가 됐다.“이수지의 재능은 독보적이다. 그런 재능을 통해 대중을 즐겁게 해주는 것은 특별한 칭찬을 받아도 마땅하다. 그 안에 담긴 메시지도 훌륭하다. 실험적이면서 과감하게 시도한다. 대중에게 즐거움을 주는 충분한 역할을 일 년 내내 했다”
“유튜브 시대 이후 예능에 부침이 있고 트렌드가 바뀌었다. 이런 가운데 이수지는 가장 꾸준히 지속 가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회의 단면을 포착하고 있고, 여전히 코미디 연기 자체로도 자신의 영역을 지켜나갈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악플이 될 수 있는 댓글들은 알아서 자제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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