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님 부인' 대신 새벽부터…수도군단장 '갑질 의혹'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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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성 장군인 육군 수도군단장과 가족이 부하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부인의 수영 강습을 위해서 부하들이 새벽부터 수영장 앞에서 줄을 서는 등 사적 지시가 비일비재했다는 겁니다.

지난해 4월 박정택 수도군단장과 비서실 소속 군 간부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입니다.

수영장 아쿠아로빅 시간표를 보내자 '신청 바람'이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박 군단장 부인의 수영강습을 대신 신청해 달라는 지시만 네 차례 있었고,
이를 위해 간부들은 새벽 4시부터 수영장 앞을 지켰다고 합니다.
이미 신청한 강습 일자와 시간을 바꾸는 것도 부하들 몫이었습니다.

사적인 지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반려 앵무새 새장을 중고 거래하는 현장에 대신 나가 달라더니,


흥정은 안 되냐고 묻기도 합니다.


야구 관람권을 대신 구해주고, 반려동물의 끼니를 챙기는 것도 모두 비서실 소속 간부들의 업무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군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현장조사를 진행해 결과에 따라 적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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