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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 가능한가요?"…SKT 해킹 난리에 또 소외된 노년층 [이슈크래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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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RADIATE)

 

"번호이동 가능한가요?"…SKT 해킹 난리에 또 소외된 노년층 [이슈크래커] | 인스티즈

29일 아침 '긴 대기줄'이 시내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 전날(28일)과 비슷한 풍경입니다.

 

이들은 SK텔레콤(SKT) 대리점 앞에 서서 문이 열리기만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유심(USIM)을 구하기 위한 줄이었죠.

 

최근 SKT의 유심 정보 서버 등 핵심 인프라가 해킹당한 가운데, SKT가 전날부터 전국 대리점을 통해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시행한 데 따른 건데요. 매장 오픈으로부터 얼마 지나지도 않아 준비된 유심 물량이 동났고요. 화가 난 시민들이 '재고 현황을 제대로 공지하라'는 취지로 항의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 그야말로 '유심 대란'이었죠.

 

줄을 선 시민 중 적지 않은 이들은 60대 이상 중장년층과 노년층이었습니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청년층이야 'SK텔레콤 유심 무료 교체 신청' 공식 웹사이트에 접속해 서비스를 예약하거나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는 등 SKT가 안내한 우선 대책에 따르고 있는데요. PC는 물론 스마트폰 사용에도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 소외 계층의 경우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중략)

 

안내 문자 순차 발송 중이지만…"어르신들 어쩌라고" 분통

 

온라인상에서는 "유심을 퀵으로 받을 수 있는 알뜰폰 통신사가 있다", "지금 번호이동 가능한 거냐. 상담원 연결이 안 된다", "유심이 있다면 셀프 개통도 가능하다" 등 수많은 질문과 조언이 오가고 있죠.

 

그나마 온라인 환경과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젊은 층은 이렇게 정보를 나누며 혼란에 대응할 수 있는데요. 문제는 정보 사각지대에 놓인 노령층입니다.

 

한 시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SKT 대리점 가지 마라"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그는 "동네 대리점에 유심 재고가 없어서 연락처만 적어놓은 뒤 옆 동네 대리점에 갔다. 사진처럼 줄을 많이 서 있더라"며 "결국 (유심) 재고 없는 건 똑같으면서 T월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는 걸 안내하고 있더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심지어 서버가 털린 건 SKT다. 근데 SKT를 이용하는 고객이 유심 보호 서비스도 직접 신청해야 하고 불편하게 대리점까지 가서 유심 교체를 해야 한다. 2023년에 LG유플러스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데 이때는 고객이 원하면 택배로도 해줬다"고 짚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번 사태를 아예 인지하지 못한 노년층도 상당수라는 겁니다. SKT는 25일부터 매일 500만 명씩 순차적으로 유심 보호 서비스 안내 문자를 보내고 있다는 설명인데요. '유심 교체 안내 메시지' 등의 제목으로 SKT 공지를 빙자한 피싱 문자도 횡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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