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성동일이 ‘아빠어디가’에 출연했던 아들 성준이 공대에 들어갔다며 근황을 공개했다. 

17일 온라인 채널 ‘가장 (멋진) 류진’에선 ‘국민 아빠 성동일의 교육 철학(송도, 성동일맛집, 아빠어디가) | 가장(멋진)류진’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류진이 ‘아빠어디가’에 함께 출연했던 성동일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류진은 “요즘 전체적으로 외롭다는 느낌이 든다. 요즘은 아이들도 필요 없고 집사람만 생각난다. 나한테 평생 남는 사람은 우리 집사람밖에 없겠구나 이런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에 성동일은 “애들이 크면 자연적으로 없어질 문제”라고 조언했고 류진은 “나도 그렇게 생각을 한다. 애들이 잘 독립을 해주면 그때부터는 좀 편안해질 것 같기도 한데 그게 안 보인다. 애들이 독립할 것 같지도 않고”라고 말했다. “애들이 제일 좋아하는 게 독립이다”라는 성동일의 말에 류진은 능력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성동일은 “내쫓아야지!”라고 신박한 접근법을 내놓으며 “준이 같은 경우는 지금 알바해서 월급 받으면 그걸로 여수도 놀러 갔다 오고 그런다”라고 밝혔다. 

이에 류진은 “준이가 공대 들어갔던데?”라고 성준의 근황을 언급하며 “준이가 진짜 공부 열심히 했다. 모르는 분들도 있는데 성동일 형이 공대를 나왔다. 난 성동일 형이 공대 출신이란 것을 상상도 못해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형이 공대 쪽으로 가라고 꼬신 것은 아니었을 것 아니냐”라는 질문에 성동일은 “나는 아이들에게 ‘너 이거 해라’ 해본 적이 없다. 빈이도 마찬가지고. 자기가 좋아서 하는 거다. 왜냐면 이거 내가 시켰다가 나중에 나 원망하면 어떡하나. 대신에 조건이 있다. ‘네가 원하니까 해줄게. 그 대신 후회는 하지 마라. 내가 벌 때까지는 해줄 수 있는데 그 이후에는 네가 다 알아서 해야 한다’라고 말한다”라고 털어놨다. 

“준이가 그 과 갔을 때 너무 신기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성동일은 “준이는 워낙 수학적으로 머리가 타고난 애라 거기 말고는 할 게 없다”라고 말했다. “무슨 과 갔느냐”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성동일은 “(정확히)모른다”라고 쿨하게 대답하며 제작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류진은 “형은 딸이 둘이지 않나. 빈이나 율이 생각하면 내가 ‘아빠 어디가’ 때도 그랬지만 정말 딸이 너무 갖고 싶었다”라고 고백했고 성동일은 “데려가”라고 쿨하게 대답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가장멋진류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