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수 충격 고백 "5살 때 父와 카바레行…속옷 차림 男女 춤췄다" (짠한형) [종합]
컨텐츠 정보
- 165 조회
- 0 추천
- 목록
본문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박해수가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일화를 밝혔다.
1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넷플릭스 ‘악연’의 박해수, 이희준, 김성균이 출연했다.
이날 박해수는 아버지가 연기 활동을 반대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버지가 그렇게 반대하셨다가 대학교 때 신입생 환영 공연을 보러 오셨다. 뮤지컬 ‘그리스’에서 제가 정사신 같은 느낌으로 무용 같은 걸 했다”면서 “아버지가 덩치도 크신데, ‘이놈이 이걸 하려고’라며 중간에 나가버리셨다. 그래서 엄마가 같이 따라 나가셨다”라고 떠올렸다.
박해수는 아버지와 함께한 어린 시절 일화를 떠올렸다. 그는 “저희 아버지가 워낙 멋진 분이다. 사이클, 배구도 하고, 머리도 길고 기타도 치고, 풍운아셨다”라며 “아버지가 암사동에 살았는데, 제가 5~6살 때 아버지 친목회에 절 데려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해수는 “지금 생각해 보면 술집이었고, 제가 2층에 있었다. 박남정 선배님이 유명했을 때라 중절모 쓰고 로봇 춤추는 게 유명했다. 속옷 차림의 남자, 여자들이 춤추는 걸 봤다. 카바레였던 것 같다”라며 “‘아빠 이게 뭐야?’라고 물었더니 친구분들하고 ‘이게 뮤지컬이야! 아악!’이라고 했다. 난 거기 매달려서 (순수하게) ‘이게 뮤지컬이야. 우와’라고 한 거다”라며 웃었다.
그런 가운데 박해수는 “베드신이나 로맨틱한 신 찍을 때 아내한테 양해를 구하냐”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생각하다 “아내 입장에서도 ‘난 대본에 이런 게 있어’라고 얘기하면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마음은) 힘든 거다”라고 밝혔다.
박해수는 ‘오징어 보이’로 태어난 아들 출산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오징어게임’이 4시에 공개됐는데, 4시 10분쯤 태어났다”라며 “그래서 ‘오징어게임’ 잘 됐다, 안 됐다 소식을 잘 못 들었다. 코로나 시즌이라 병원에 못 들어갔다. 그때 당시엔 신기하단 생각도 못했다. 나중에 ‘오징어게임’이 방영됐을 때 오징어 보이’였구나 싶더라”고 전했다.
넷플릭스 시리즈에 많이 출연해 ‘넷플릭스 ‘아들’이라고도 불리는 박해수는 “굿즈 많이 줬다. 텀블러도 2년째 쓰고 있고”라며 미국 본사에도 다녀왔다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