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줄이고 가족과 사별하게 돕는 것, 그렇게 힘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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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사, 웰다잉을 말하기 전에 최선의 치료와 돌봄을 우선해야 합니다. 병과 죽음을 정복의 대상으로만 봐선 안되고, 병이 완치되지 않는다고 치료를 멈춰선 안되지요. 환자의 통증을 줄이고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기능을 관리하게끔 해서 삶의 질을 유지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마지막엔 삶을 잘 정리하도록 지원해야 하고요. 의료진도, 보건당국도, 일반인도 완치만이 의료의 목적이라는 허상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이명아 이사장(가톨릭대 의대 서울성모병원 교수)은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가 완치는 힘들지라도 치료받으며 잘 살아가듯 암을 비롯한 난치병 환자도 치료를 받으며 심신을 관리하도록 의료진이 도와야 한다”며 “그래도 삶의 막바지에 이렀다고 판단되면 그때에는 심신의 고통을 최소화하며 자신의 삶과 주변과의 관계를 정리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아직 의료진 중에서도 완화 호스피스 의료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이가 적지않고 심지어 완화 호스피스 치료가 암이 아닌 난치병까지 확대된 것을 모르는 이도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완화 호스피스 의료는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학문이고 난치병과 투병하는 환자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완화의료 전문의가 배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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