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요구해"... 故휘성 비보에 외신도 등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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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은 기자] 故 휘성·김새론 등 국내 연예인들의 사망 비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주요 외신들이 한국 연예를 비판하고 나섰다.
11일 CNN은 故 휘성의 사망 소식을 보도하며 “한국 배우 김새론이 24세의 나이로 사망한 지 한 달 만에 일어난 일”이라며 “최근 젊은 K팝 가수들과 K드라마 스타들의 사망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와 압박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를 부각시키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CNN은 앞서 세상을 떠난 배우 김새론, 송재림, 아스트로 문빈, 에프엑스 설리, 샤이니 종현 등을 언급하면서 “한국의 엔터사들은 정신과 상담 등 다양한 정신건강 지원 시스템을 운영 중이지만, 큰 효과는 보지 못하고 있다”라며 “한국 연예계는 경쟁이 치열하고 대중의 감시도 심하다. 외모와 행동의 완벽함에 대한 기대가 스타들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미국 버라이어티, 영국 BBC 등 다수의 해외 매체들도 휘성의 사망 관련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특히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에서 연예인들의 사회적 지위는 흠잡을 데 없는 평판과 성격에 좌우된다”라며 “휘성은 프로포폴 논란으로 거센 비판에 시달려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휘성은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3세.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시간, 사망 경위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고, 국과수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라는 1차 소견이 나왔다. 약물 투약 여부 등을 알 수 있는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2주 정도의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휘성의 빈소는 오는 14일부터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발인은 16일,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이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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