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이유 언니 닮고파"…'폭싹' 김태연, 백상 신인상 향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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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드라마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에서 청년 애순의 어린 시절을 완벽하게 연기한 배우 김태연이 엑스포츠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김태연은 아이유의 오랜 팬이라며 시종일관 설렘과 존경이 묻어나는 눈빛을 반짝였다.
김태연은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한 작품 속에서 '애순'이라는 같은 인물을 연기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벅찼다고 떠올렸다.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아이유 언니의 노래를 듣고 자랐다"며 웃어 보이는 김태연에게 아이유를 향한 '팬심', 이를 넘어선 '동경'은 지극히 자연스러워 보였다.
수백 명의 경쟁률을 뚫고 '폭싹 속았수다' 속 '어린 애순' 역에 최종 캐스팅 된 순간, 김태연이 가장 벅차고 기뻤던 이유는 아이유의 어린 시절을 연기할 수 있다는 사실 때문. 아주 오랜 시간 아이유를 보며 꿈을 키워온 김태연에게 '애순'이라는 인물의 서사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자체로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애순이가 됐을 때 아이유 언니를 만날 수 있다는 자체로 정말 좋았어요. 아이유 언니의 외모도 예쁘지만 눈빛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요. 저도 언젠가 아이유 언니처럼, 눈빛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김태연이 연예계에 발을 들인 것은 4살 무렵 잡지와 광고 모델로 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 김태연의 어머니는 사진보다 영상에서 더 자연스럽게 빛나는 딸의 모습을 발견, 다양한 작품의 보조 출연부터 방송 활동까지 적극적으로 이어나갔다. 딸의 가능성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본 어머니의 뒷바라지 속에서 김태연은 차근차근 배우의 꿈을 키워나갔다.
현재 중학교 2학년인 김태연은 또래들이 흔히 갖는 아이돌이나 다른 진로에 대한 호기심조차 없어 보였다. 오직 배우라는 길에 대한 확고함이 강했다. 작품 속 인물을 살아 숨쉬게 만드는 배우로서, 자신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확장시켜 나가고 싶다는 것. 다양한 작품에서 보조 출연 경험을 발판 삼아 '어린 애순'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기까지, 김태연은 자신만의 속도로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이는 '제61회 백상예술대상' 방송 부문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로 이름을 올리는 영광스러운 순간으로 이어졌다. 단순한 아역이 아닌, 작품을 이끈 주역으로서 인정받은 김태연에게 가장 빛나는 시작의 의미로 다가왔다.
"'백상예술대상' 후보에 오를 수만 있다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진짜 올라가면 좋겠다고 속으로 바랐는데, 여자 신인상 후보에 진짜 제 이름이 있어서 놀랐어요. 엄마도 너무 좋은 나머지 울어서 제가 더 당황했죠. (웃음) 아직 부족하지만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꼭 받고 싶어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배우로서 인정받는 순간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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