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故 휘성 애도..."하늘 보며 생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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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정수 기자] 가수 알리가 故 휘성을 애도했다. 12일, 알리는 개인 계정을 통해 “믿어지지 않는다. 그런데 보내줘야 하니까”라고 시작하는 글과 함께 휘성과 나눴던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어 “최근에 만난 오빠는 너무도 빛났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오빠는 번호를 또 바꿨다”라면서 “오빠의 대구 텔레 콘서트가 나의 첫 코러스 무대였다. 그 인연 때문일까. 책임감일까. 보이는 곳에서 지원해 주고 조언해 주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나의 음악을 응원해 주고 걱정해 주던”이라고 전했다.
또 “오빠의 뒷모습이 내 꿈의 첫 시작이었다. 오빠는 섬처럼 외로운 존재가 아닌 혼자만 빛나지 않는, 남을 밝게 비춰주기까지 하는 별이었다”라고 고인을 회상했다. 끝으로 알리는 “최근 만남에도 열정 가득한 모습만 기억나는 오빠, 하늘 보며 오빠 생각 많이 하겠다”라며 휘성이 작사한 ‘섬’의 가사를 함께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일 휘성은 이날 오후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3세. 서울 광진경찰서는 휘성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휘성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휘성 님이 우리 곁을 떠났다.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또 “장례는 어머님의 건강이 염려돼 가족들만이 조용히 치르려 했으나 유가족 분들이 고심한 끝에 휘성 님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과 함께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라며 “휘성 님을 아시는 모든 분과 그의 음악을 기억하시는 모든 분들이 평생 외롭게 지낸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정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뮤직원컴퍼니, 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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