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 유리, 임신 중 흡연씬까지... 충격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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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은 기자] 배우 권유리가 ‘침범’을 통해 청순한 소녀시대 이미지를 탈피한다.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침범’의 개봉을 앞둔 배우 권유리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는 12일 개봉하는 영화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고 있는 ‘영은'(곽선영)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권유리)이 ‘해영'(이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다. 극 중 권유리는 어린 시절의 기억을 잃은 특수 청소 업체 직원 ‘민’ 역으로 분한다.
이날 권유리는 “시나리오를 받고 마치 소설책을 잃듯 술술 읽었다”라며 “평소 방송에서 에너제틱한 캐릭터를 보여드렸다면, 감독님이 실제로 만나본 저는 차분하고 목소리 톤도 중저음이라 이 캐릭터를 주신 것 같다. 언젠가 한 번은 이미지를 깨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감독님께서 저의 차가운 부분을 캐치해 주셨던 것 같다”라고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민’이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서도 흡연하는 파격적인 장면에 대해서는 “오히려 해보고 싶었다.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바랐다”라며 “촬영 전까지도 흡연 연습을 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조언을 주셨다. 회사에서는 ‘(흡연신이)가능할 거 같아?’라고 우려도 하셨지만, 저는 별생각 없었다. 비흡연자이기 때문에 금연초를 피웠다. 저는 역할이 쓰임이 있다면 더 파격적인 장면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권유리는 “저는 나만의 것이 있는 배우, 그것을 가장 잘 하는 배우가 되는 게 최종 목표다”라며 “소녀시대 멤버로서의 이미지를 변신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타이밍이 왔다. 그 작품이 ‘침범’이라는 것도 너무 좋다. 시의적절한 작품인 것 같다. 감독님께도 ‘어쩜 이런 작품을 저에게 주셨나. 기다렸다’라고 했다”라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한편, 2007년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로 데뷔한 권유리는 가수 활동을 물론 드라마 ‘패션왕’, ‘마음의 소리 리부트: 얼간이들’, ‘피고인’, ‘굿잡’, ‘보쌈-운명을 훔치다’, 영화 ‘노브레싱’, ‘돌핀’,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이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