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백수 인생 역전? 하루 30 벌다 현실 ㅈ될 뻔한 썰”
본문
하루에 30씩.
그냥 핸드폰으로 몇 판 돌리고,
느긋하게 커피 마시면서 입금 문자 ‘띠링~’
그럼 오늘 일 끝남.
그렇게 살다 보면 인간이 진짜 무너진다.
뭐냐고? 나도 몰라, 나도 처음엔 이렇게까지 될 줄 몰랐거든.
회사 때려치고 백수된 지 얼마 안 됐을 때, 그냥 심심해서 시작한 토토였음.
처음엔 진짜 3만 원만 따도 감지덕지였는데 어느 날부터 뭔가 클릭감이 오는 거야.
“어? 이거 되는 건가?” 싶더니 한 달에 900 넘게 박제.
그때부터 생각이 달라짐.
“어차피 놀고 있는 거, 이거로 돈 벌면 되는 거 아님?”
그럼 어떡하냐고?
점심 8천 원짜리 김치찌개가 갑자기 1.9만 원 돈까스 세트로 바뀌고,
편의점에선 2+1 사지도 않았는데 괜히 계산할 때 3개 쓱 밀어넣게 되고,
배민은 이제 ‘배달팁 3,000원? 그래, 가져가라 씹련아’ 모드 발동.
근데 이게 문제.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벌고 쓰고 있던 어느 날, 엄마가 말 거는 거야.
“동현아... 요즘 너 통장에 돈이 자꾸 들어오던데... 어디서 나는 거야?”
개깜짝 놀랐음.
땀이 줄줄 나고, 손에 들고 있던 커피가 왜 이렇게 뜨겁냐…
순간 존X 당황해서
“아... 예전에 넣어둔 코인 좀 올라서...”
라고 씨부리긴 했는데, 코인도 없었음 ㅋㅋ
그냥 지갑에 붙어있는 토스머니랑 꽁머니 굴려서 딴 거였지.
그 이후로는 심장이 계속 쫄깃쫄깃함.
그러다 진짜 개지랄났던 건
카카오페이에서 갑자기 ‘고액 입출금 기록 확인 요청’ 뜬 거.
전화왔길래 받았더니:
“회원님, 최근 반복적인 고액 입출금으로 이상 거래 탐지되셨습니다.
금융정보원 쪽으로도 이력 공유될 수 있습니다.”
와 씨X 이거 순간 숨 멎는 줄 알았다.
“뭐? 금융정보원?” → “세무서?” → “국세청?”
머릿속에 별별 생각이 다 스쳐 지나감.
진짜 그날 밤, 환전 안 하고 미련하게 묶어뒀던 1,200만 원 한꺼번에 인출하고, ATM 앞에서 세 번 뒤돌아봤다.
뒤에 국세청 형들 도청기라도 설치했을까 봐 ㅋㅋㅋ
지금은?
그 후로 깨달음.
📉 하루 목표 30 → 15~20으로 다운
🔁 환전 루트 여러 개로 쪼개서 굴림
💳 계좌는 절대 가족 명의 X
🧾 남는 돈은 생활비로 숨기듯이 써
솔직히 수익은 조금 줄었지만 맘이 훨씬 편해졌음.
결론
지금 너도 "하루 30~50은 가볍지ㅋㅋ" 하면서 즐기고 있다면
꼭 하나만 기억해라.
“이 판은 돈보다 리스크가 더 빠르다.”
벌었으면 튀기 전에 숨겨.
계좌 뚫리고, 엄마한테 들키고, 진짜 조사라도 뜨면 너는 ‘그날부터 노답 시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