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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마요" 기안84 눈물의 이별, 아픈 父 챙기는 18살 효자에 선물 플렉스 (태계일주4)[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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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뉴스엔 장예솔 기자]

'태계일주4' 기안84가 18살 히말라야 현지 셰르파와 눈물로 이별했다.

5월 18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에서는 기안84, 빠니보틀, 이시언, 덱스의 완전체 여행이 펼쳐졌다.

히말라야에서 현지 셰르파 타망과 함께 짐을 나르며 고군분투한 기안84는 마침내 여정의 종착지 '남체바자르'에 입성했다.


해발 3300m에 위치한 남체바자르는 셰르파족이 가장 많이 살아 '셰르파의 고향'이라 불린다고. 또 네팔과 티베트를 연결하는 주요 거점이자 수많은 에베레스트 트래커들의 쉼터로 활약하고 있다.

이틀간 10시간을 걸어 남체바자르에 도착한 기안84는 "네팔 넘버원이다. 아름답다. 여기 엄청 발전했다. 은행도 있다"고 감탄했다. 고된 산행 끝에 30kg 짐을 겨우 내려놓은 기안84는 목 통증을 호소하며 헛구역질했다.

이승훈은 "풀코스 마라톤이랑 비교하면 뭐가 더 힘드냐"고 물었고, 기안84는 잠시 고민하더니 "만약에 로테이션(짐 나눠 들기) 없으면 풀코스 마라톤이 낫다. 8시간 동안 안 쉬고 간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털어놨다.

근처에는 셰르파들이 잠시 묵도록 마련된 타망의 이모 집이 있었다.

앞서 타망은 편찮은 아버지를 대신해 생계를 유지하려 셰르파 일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타망의 어머니를 만난 기안84는 "타망이 정말 효자다. 나였으면 벌써 도망갔다. 짐 내팽개치고 서울 간다고 도망갔다"며 "타망이 굉장히 맑고 착하다. 18살인데 힘든 일 열심히 해서 놀랐다"고 칭찬했다.

어머니는 "우리 아이가 어릴 때부터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공부도 시키고 싶은데 여건이 안 된다"며 학교를 그만둔 아들을 안타까워했다. 기안84는 "학교 안 다녀도 혼자 공부할 수 있다. 일하면서 중간중간 공부하면 아직 어리니까 좋을 것 같다"며 급 학부모 상담에 들어가기도.

기안84는 운동화 대신 슬리퍼를 신고 일하는 타망을 데리고 신발 가게를 찾았다. 한참을 고민한 끝에 운동화를 고른 타망. 기안84는 옷 선물뿐 아니라 또 다른 셰르파 라이를 위한 운동화도 구매했다. 한국어 공부하는 라이를 위해 책 선물을 약속했던 기안84는 제작진을 통해 책까지 보낸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젠 헤어질 시간. 기안84는 "이것도 인연이다. 타망 네가 외국 가서 돈을 벌지 아니면 여기 있을지 모르겠지만 돈 많이 벌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며 떠나는 순간까지 동생을 걱정했다. 이에 타망은 "가지 마라. 여기 있으면 안 되냐"고 부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제 가셔야죠"라고 겨우 마음을 진정시킨 타망은 "이틀 동안 형이랑 같이 있는 게 너무 좋았고, 제 짐도 같이 들어주셔서 감사했다. 너무 너무 즐거웠다"고 진심을 고백했다. 기안84는 "살면서 다시 만나기 쉽진 않겠지만 늘 응원하겠다"고 약속, 타망은 "살아있다면 언젠가 또 만나자. 우린 만날 수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카메라가 꺼진 뒤 홀로 울던 타망은 한국말로 "감사합니다"고 인사했다.

기안84는 "타망이 좀 더 넓은 세상을 경험했으면 좋겠다. 환경이 어려워도 주경야독이란 말도 있지 않나. 저도 낮에 알바하고 주말에 스토리 짜고 만화를 준비하던 시절이 있었다"면서 "개인적인 오지랖이라 하면 영어든 한국어든 일본어든 공부해서 다양한 일을 경험해봤으면 좋겠다. 셰르파라는 직업이 너무 고되다. 전통을 지키는 일이긴 하지만 새로운 도전도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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