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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홍의 클로즈업] '김새론 논란' 무한 반복, 진실은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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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김새론 논란'에 누리꾼들이 피로감을 호소하면서도 가세연의 최근 폭로에 당사자들이 반박하면서 반나절도 안돼 신빙성이 통째로 흔들렸다. 사진은 지난 3월 17일 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가졌던 첫번째 기자회견 당시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 /서예원 기자'폭로→ 반박→ 재반박→당사자들 부인'. 사진은 지난 3월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에 대한 김수현 측 반박 기자회견 당시 모습. /서예원 기자변희재(사진 왼쪽) 등 기자회견에서 거론된 다른 인물들도 '김수현이나 회사 측과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강용석(오른쪽)은 기사 이미지


3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김새론 논란'에 누리꾼들이 피로감을 호소하면서도
3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김새론 논란'에 누리꾼들이 피로감을 호소하면서도 "반드시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사진은 영화 '눈길' 인터뷰 당시 고 김새론. /더팩트 DB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고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과 파장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족 측이 가세연과 손잡고 '미성년 교제' 등 김수현 연결고리 폭로에 나선 지도 벌써 두 달이 됐고, 사망 기준으로는 3개월 가까이 지나는 시점입니다.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김새론 논란'에 누리꾼들이 피로감을 호소하면서도 "반드시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가세연은 '김수현 관련' 내용을 처음 폭로한 이후 한달간 거의 매일 '김새론 미성년 시절'이라고 단정한 사생활 사진 또는 문자메시지, 영상 등을 유포했습니다. 최근 가진 기자회견 폭로는 지난 3월31일 김수현 측이 "가세연의 유포 사진과 영상은 모두 김새론이 대학생이 된 2019년 이후 성인 시절 찍힌 사진들"이라고 반박한 데 대한 재반박인 셈인데요.

가세연이 추가 폭로한 내용은 가히 충격적입니다. '김수현 측이 녹취파일 제보자에게 40억 원을 줄 테니 녹취파일을 넘기라고 회유했다' '제보자가 이를 거절하자 킬러 2명을 통해 제보자를 살해하려고 시도했다' 'JFK 공항을 통해 한국인과 중국인 킬러가 입국했다' '뉴저지 주경찰이 아닌 미 연방 수사국 FBI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가세연의 최근 폭로에 당사자들이 반박하면서 반나절도 안돼 신빙성이 통째로 흔들렸다. 사진은 지난 3월 17일 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가졌던 첫번째 기자회견 당시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 /서예원 기자
가세연의 최근 폭로에 당사자들이 반박하면서 반나절도 안돼 신빙성이 통째로 흔들렸다. 사진은 지난 3월 17일 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가졌던 첫번째 기자회견 당시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 /서예원 기자

"중국인 킬러가 입국했다, 미 연방 수사국 FBI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폭로 내용 중에는 심지어 '제보자는 출근길에 주차장에서 내리다가 칼에 목 부위에만 9차례 찔렸고, 킬러는 FBI에 체포됐다'는 다소 황당한 발언도 있습니다. 근거로 주장한 김새론의 목소리(AI의혹)부터 청부살해 기도까지 처음부터 진실성을 의심받은데다, 지목된 관련 대상자들이 곧바로 반박하면서 겨우 반나절도 안돼 신빙성이 통째로 흔들렸습니다.

"피고소인 김세의 및 부지석은 본인이 적시한 사실들이 허위일 가능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이를 외면한 채 반복적으로 유포했다. 이들은 기자출신 및 변호사로서 기본적인 사실확인 의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음에도 의도적으로 그 의무를 져버린 채 고소인을 중대한 범죄자처럼 묘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상록 변호사, '가세연 상대' 고소 취지)

고상록 변호사는 김세의 대표, 부지석 변호사, 제보자 등 3인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한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이름은 지난 7일 가세연 기자회견에서 제보자를 압박하기 위해 딸을 상대로 거액 손해배상 청구소송 제기, 관계자를 통한 전화 회유 및 협박, 킬러 습격 등의 당사자로 언급된 바 있습니다.

'폭로→ 반박→ 재반박→당사자들 부인'. 사진은 지난 3월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에 대한 김수현 측 반박 기자회견 당시 모습. /서예원 기자
'폭로→ 반박→ 재반박→당사자들 부인'. 사진은 지난 3월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에 대한 김수현 측 반박 기자회견 당시 모습. /서예원 기자

김새론 목소리(AI 의혹)부터 청부살해 기도까지 처음부터 진실성 의심

SBS 강경윤 기자는 기자회견 바로 다음 날인 8일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김세의 대표를 고소했습니다. 그는 고소 직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미디어를 통해서나 딥러닝, 딥페이크의 위험성에 대해 접했지만 그게 내 일이 될 줄은 몰랐다"면서 "(수사기관에)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달라고 간곡히 요청드리고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누가 봐도 AI로 고인의 목소리를 따서 입맛에 맞게 조작한 것이었다"고 반박하고, 미국 제보자에 대해서는 "이 제보자라는 사기꾼은 4월 초쯤 저에게도 연락했던 사람이고, 저는 이런 류의 제보자, 금전을 노리고 신원이 불분명한 사람을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냥 무시했다. 제 주변 사람들도 그러리라 막연히 믿었다. 속칭 '꾼'의 향기가 너무 났다"고 관련성을 부인했습니다.

김세의 대표는 '강경윤 기자가 뉴저지 제보자의 집을 찾아가 공포스럽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대해서도 "저는 미국 뉴저지에 발을 내려본 적이 없다. 제보자가 의심스러워서 통화조차 해본 일이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그는 2025년 1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의 출입국 기록이 없음을 보여주는 출입국 사실 증명서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변희재(사진 왼쪽) 등 기자회견에서 거론된 다른 인물들도 '김수현이나 회사 측과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강용석(오른쪽)은
변희재(사진 왼쪽) 등 기자회견에서 거론된 다른 인물들도 '김수현이나 회사 측과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강용석(오른쪽)은 "공개된 통화내용은 AI 등으로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팩트 DB

고상록 변호사-강용석-변희재 법적 대응…원빈 "관련된 바 없다" 반박

기자회견에서 거론된 다른 인물들도 '김수현이나 회사 측과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공개된 통화내용은 AI 등으로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강용석), "난 김수현 제보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연락한 바도 없다, 소장 들어간다"(변희재)며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제보자 아내의 목소리로 언급된 배우 원빈도 "장례식에 조문을 간 일 외에는 관련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잘못된 일은 반드시 바로 잡히고, 진실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엔 밝혀지게 마련인데요. 충격적인 폭로는 그 내용의 진위를 떠나 파격적 비일상성 때문에 세인의 주목을 받습니다. 더구나 대중스타와 관련된 일이라면 파장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여부는 법적 판단으로 가려지겠지만, '폭로 이슈'는 분명한 근거를 내놓지 못하면 더 큰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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