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목소리가 화면을 가로질렀다. 유리 너머 환한 조명이 어깨를 비출 때, 김지석은 담담하면서도 조심스럽게 기억 저편의 순간을 꺼냈다. 십 년 전, 아직 30대였던 시절에 받은 건강검진에서 서늘한 소식이 다가왔다. 머릿속 깊은 곳에서 종양이 발견됐다는 말이 그의 일상을 잠시나마 얼어붙게 만들었다. 두려움과 안도의 경계, 그 사이에서 김지석은 오랜 시간 침묵을 안고 살아왔다고 털어놓았다.

김지석은 "10년 전에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뇌에 종양이 발견됐다. 다행히 악성은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이런 경험 뒤로 그는 정기적으로 건강관리에 더욱 힘을 쏟기 시작했다. "그 이후엔 2~3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꼭 받는다"고 강조하며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찾아갔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서는 프리미엄 검진 과정을 세세하게 담아내며, 스스로 마흔 중반이 된 지금을 돌아보는 의미를 더했다.

마지막 검진은 2~3년 전이었다고 밝힌 김지석은 "당시 실제 나이가 44세였는데 건강 나이가 48세로 나왔다. 마흔 넘으면 내 몸 같지가 않다"며 솔직한 심경도 전했다. 자신에게 보내는 생일 선물처럼 이번 건강검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검사 결과, 체성분과 혈압, 당뇨 등 대부분 영역에서 정상 판정을 받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특별히 검사에서 남성 호르몬 수치가 15 이상으로 측정돼 의료진을 놀라게 했고, "치료를 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까지 들을 만큼 인상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남성 호르몬 관리에 특별한 애정을 보인 김지석은 "영양제를 잘 챙겨 먹는다"며 꾸준함의 힘을 강조했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서도, 여전히 젊음과 건강을 향한 의지를 놓지 않는다. 긴 시간 속 경험에서 우러나온 김지석의 고백은 누구라도 공감할 만한 현실을 담고 있다. 건강검진이라는 일상의 작은 행위 속에 깃든 변화의 순간을 포착한 이번 영상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