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김동준이 ‘닮은꼴’ 한가인과의 깜짝 만남에 자신 역시 옆모습이 너무 닮아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18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11시 내고향 코너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김동준과의 전화 토크가 펼쳐졌다.

박명수는 ‘고려거란전쟁’에서 현종 역할로 활약한 김동준에 대해 “왕 연기 잘하더라. 근데 한번 왕을 하면 다른 연기 못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에 김동준은 “다른 연기도 시키면 다 할 수 있다”라고 웃었다. 이에 박명수는 “보통 최수종 형님도 왕만 하지 않나”라고 농담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고려거란전쟁’으로 KBS연기대상에서 2관왕을 수상한 것과 관련 “상을 받을 거란 생각은 못했다. 제국의 아이들 데뷔하면서 ‘열린음악회’를 했던 공간이라 감회가 되게 새롭더라. 많이 울컥했던 순간들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이번에 드라마 '신병'도 잘 되고 있죠?”라는 박명수의 질문에 김동준은 “너무 재밌게 잘 끝났다”고 화답했다. 김동준이 연기를 참 잘한다는 말에는 “부족하다”라고 겸손해했다. 또 최근에는 뮤지컬 ‘드림하이’ 무대에 서고 있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도플갱어 한가인과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것 역시 소환됐다. 앞서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에선 닮은꼴 김동준이 출연, 한가인과 도플갱어 투샷으로 화제를 모았던 바.

“한가인 씨와 왜 그렇게 똑같이 생겼나?”라는 박명수의 질문에 김동준은 “제가 실제로 데뷔하고 (한가인 선배를)15년 만에 처음 뵀는데 저도 너무 놀랐던 게 ‘다른 분들이 저를 보는 옆모습이 이 이 모습이겠구나’ 라는 느낌을 확 받았다. 한가인 선배님도 저랑 처음 만난 자리였는데 묘한 익숙함이 있다고 하시더라”고 털어놨다.

“제국의 아이들 친구들과도 연락하나?”라는 질문에는 “광희 형이 최근에 저희 뮤지컬을 보러 왔다. 다른 멤버형들도 곧 보러 온다고 하더라”고 돈독한 제국의 아이들 우정을 언급했다.

이에 박명수는 “광희가 인조인간 중에서 가장 의리가 있다”라며 “농담이고 광희가 좋아서 그런다”라고 애정을 드러냈고 김동준 역시 “천사다”라고 공감했다. 이에 박명수는 “연기면 연기, 뮤지컬과 노래까지 계속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 기대하겠다”라고 응원했다.

하수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TV리포트 DB,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