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와 취중 라방' 전현무, 손태진 '주사' 폭로에 전전긍긍 ('전현무계획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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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자신의 술버릇을 폭로하려는 가수 손태진에 전전긍긍했다.
16일 방송된 MBN·채널S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2'에서는 트로트 가수 손태진과 전유진이 먹친구로 출연해 '요아정(요기 아재 맛집의 정석)'을 찾아 나섰다.
이날 전현무, 곽튜브와 손태진은 영등포의 46년 전통 분식집과 냄비밥 백밥 집을 찾아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친 후 손태진은 "전현무계획은 진짜 무계획 아니냐"라며 "제가 친구를 불렀다"라고 말했다. 이에 곽튜브는 "먹친구를 먹친구가 부르는 건 처음"이라며 놀랐고, 잔현무는 "나한테는 허락을 받아야지 마음대로 막 부르냐"라며 당황했다.
그럼에도 손태진은 "꼭 필요할 거 같다. 이 친구가 있으면 거절은 없을 거 같다. 제가 어머님을 책임진다면 이 친구는 아버님을 책임진다. 이 친구가 있으면 모든 일이 순탄 할 것"이라며 자신만만했다.
이어 공개된 손태진의 먹친구는 1대 '현역가왕' 우승자이자, 국민 트로트 여동생 전유진이었다. 전현무는 "전유진의 목소리는 평양냉면 육수다. 맑은데 깊다"라고 칭찬하며 그를 환하게 맞았다. 전유진은 "저 평양냉면 되게 좋아하는데"라며 기뻐했다.



이후 네 사람은 연희동에 위치한 73년 전통 갈빗집으로 향했다. 전유진은 갈비의 냄새를 맡고는 "비주얼만 봐도 MZ들 난리난다"라고 인정했고, 전현무는 "AZ, MZ 대통합이다"라며 좋아했다.
신촌에서 연희동으로 옮긴 해당 갈빗집은, 신촌에서 연세대학교를 다녔을 당시 전현무의 추억의 식당이었다. 추억에 잠긴 전현무를 보던 곽튜브는 "첫 사랑 얘기 해달라"라고 했고, 전현무는 "그녀는 후O를 입고 나는 스포츠OOOO를 입었지"라며 그 시절 유행탬을 언급해, 곽튜브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한편, 손태진의 친구로 등장한 전유진은 그와 '진진남매'를 결성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였다. 전유진은 "제가 성인이 됐을 때 오빠가 술자리를 만들어 회식을 했다. 그런데 말이 너무 많은 거다"라며 그의 주사를 기습 폭로했다.
그러자 손태진은 "내 주사는 말이 많아지고, 현무 형님의 주사는..."이라며 뜸을 들여 전현무와 보는 이들을 긴장하게 했다. 하지만 손태진은 "노래가 많아진다"라고 덧붙여 전현무를 안도하게 했다. 긴장감을 놓지 못한 전현무는 갑작스럽게 노래를 불렀고, 즉석에서 손태진과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곽튜브가 "노래 잘하는 두분 모셔놓고 형님 노래를 젤 많이 들었다"라며 황당해하자, 전현무는 "얘 입막으려고"라고 해명했다.
전현무가 주사 이야기에 긴장했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앞서 지난달 전현무는 자신의 집에 놀러 온 가수 보아와 취중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논란을 일으켰고, 결국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당시 보아는 전현무에게 거리낌 없이 스킨십을 했고, 박나래와 전현무 열애설 이야기가 나오자 "사귈 수가 없다"라고 대신 답했다. 이에 전현무는 "박나래가 아깝냐"고 물었고, 보아는 "오빠가 아깝다"고 말했다. 놀란 전현무는 "괜찮겠냐"며 다시 물었으나 보아는 "상관없다"면서 무심하게 답했다. 두 사람의 방송을 보던 소속사 관계자들이 전화를 하면서 해당 방송은 황급히 종료됐다.
한수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MBN·채널S '전현무계획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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