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시리즈 단골' 조 돈 베이커, 폐암 투병 중 숨져…향년 8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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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유다연 기자] 미국 배우 조 돈 베이커가 별세했다. 향년 89세.
지난 15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조 돈 베이커가 지난 7일 로스앤젤레스 한 요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이날 밝혔다. 사인은 따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족에 따르면 폐암 투병 중이었다.
1936년 미국 텍사스에서 태어난 베이커는 대학 시절까지 미식축구 선수로 활동했다. 대학 마지막 해에 연기를 시작한 그는 2년간 군 복무 후 뉴욕을 거쳐 로스앤젤레스에 정착했다.
베이커는 1970년대 영화 '워킹 톨'에 출연해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범죄자 소굴이 된 고향을 위해 자경단으로 변한 보안관 버코드 헤이즈 퓨 서의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당시 50만 달러(현재 360만 달러, 한화 50억 원)에 제작된 이 영화는 큰 성공을 거두며 4000만 달러(6억 2200만 달러, 한화 8638억 원)의 흥행수익을 낳았다. 이후 실제 주인공인 퓨서가 후속작에 출연하려 했으나 영화 개봉 1년 후 갑작스러운 교통 사고로 사망했다.
영화 '007시리즈' 단골이기도 했다. 1987년 '리빙 데이 라이트'에서 당시 제임스 본드인 티모시 달튼과 맞서는 악당 브래드 휘터커 역을 처음 맡았다. 다음 대 제임스 본드인 피어스 브로스넌 때 '골든 아이'(1995), '네버다이'(1997)에서는 007을 돕는 CIA 요원으로 출연했다.
이 외에도 영화 '내추럴'에서 베이브 루스 역을, '케이프 피어', '청춘 스케치', '화성 침공' 등 여러 작품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1969년 마를로 베이커와 결혼해 1980년 이혼했다. 슬하에 자녀는 없다.
유다연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007 제임스 본드'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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