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옆에서 시선 빼앗던 경호원 '인생역전' 근황…드라마 같은 배우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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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승호가 데뷔 전 레드벨벳 경호를 맡았던 모습(오른쪽). 신승호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레드벨벳 아이린 옆에서 시선을 빼앗던 잘생긴 경호원의 정체가 신승호라는 사실이 온라인상에서 화제 된 후, 신승호가 직접 이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16일 유튜브 채널 ‘MMTG 문명특급’에는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와 ASMR을 해보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네 사람은 지난해 7월31일 개봉한 영화 ‘파일럿’의 주역들이다. 영화 개봉을 20일 앞둔 7월11일 공개된 이 영상은 현재 약 4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MC 재재는 연예계에 데뷔하기 전 신승호의 경호원 아르바이트 이력을 언급했다. 재재는 “레드벨벳 팬사인회 경호원 아르바이트를 한 적 있더라. 그런데 인연이 신기한 게, 첫 영화였던 ‘더블패티’에서 아이린 씨와 남주 여주로 만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놀라운 사연에 다른 출연진들도 “이게 드라마다”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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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MMTG 문명특급’ 캡처 |
“아이린 씨는 뭐라고 하셨냐”는 재재의 질문에 신승호는 “아이린 누나랑 찍은 영화에서 감독님이 ‘두 분 보신 적 있냐’고 했는데 ‘없다’고 했다. 그렇게 촬영을 시작했는데 10회차 정도 찍었을 때 갑자기 ‘본 적이 있다’는 생각이 머리를 ‘땅’ 하고 때리더라”며 자신도 뒤늦게 인지했다고 밝혔다.
신승호는 “영상을 찾아봤더니 아이린 누나 현장에 같이 나오던 매니저도 현장에서 본 적이 있더라”고 덧붙이며 놀라운 인연을 인증했다.
앞서 잠깐 언급됐듯이 신승호는 축구 선수 출신이다. 과거 축구 선수로 11년 동안 활동했던 신승호는 187cm의 큰 키를 내세워 패션모델을 시작한 뒤 지금의 배우 생활까지 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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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호와 아이린. 영화 ‘더블패티’ 스틸컷 |
당시 신승호는 축구를 그만 둔 이유에 대해 “행복하지 않아서”라고 고백했다. 그는 “선수로서 11년이라는 길고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었던 건, 힘들었지만 그 시간이 행복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축구를 그만 두기 1~2년 전부터 행복하지 않았고 더 이상 이 길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무작정 그만뒀다”고 밝혔다. 이어 “그만 둔 후 주변에서 권유를 많이 해주셔서 모델 생활을 하게 됐다. 또 모델 생활을 하다가 주변 분들의 추천으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배우의 길에 들어선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그만둔 것에 대해 후회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며 “많은 것을 포기하고 선택했던 11년이 무의미했던 건 아니다. 그때의 경험이 지금의 나에게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안 좋은 기억도 있지만 그 기억마저 지금은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지금으로선 떠난 것에 대해 후회는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승호는 “배우가 된 지금 너무 행복하고 즐겁다”며 “내가 축구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그때보다 더 행복하고 열정이 넘친다. 정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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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승호. 신승호 인스타그램 캡처 |
김지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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