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국화와 14기 경수가 최종 커플이 되었다.

15일 방송된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골싱민박 특집에선 14기 경수가 국화에게 깜짝 선물을 건넸다.

이날 최종 선택을 앞둔 골싱 멤버들은 진심을 전하고 싶은 상대에게 편지를 쓰기로 했다. 백합은 10기 영식에게 편지를 썼지만, 영식은 "별 내용이 없네. 별 내용도 없는데 왜 적었대"라고 실망했다. 데프콘은 "결론 중독남이라"고 말하기도. 인터뷰에서도 영식은 "'그래서 뭐?' 이런 생각밖에 없었다. 크게 알맹이 없는 편지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22기 영식과 장미가 대화할 기회가 생겼다. 두 사람의 화해를 바랐던 데프콘은 깜짝 놀라기도. 장미는 영식과의 갈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장미는 "오해하는 게 있는 것 같다. 모두에게 플러팅은 할 수 있는데, 전 분명히 저한테 뭘 보여주겠다고 했다고 들었다. 그래서 동백 언니한테 얘기했는데, 제가 없는 얘기를 지어낸 사람이 된 것 같았다. 미안하단 대답을 원한 게 아니라 그때 상황을 듣고 싶었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장미는 "제가 악감정을 가진 게 아니지 않냐"라며 "지금은 진짜 아무렇지 않다. 감정을 풀고 나갈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다"라며 악수를 청했고, 영식은 "웃으면서 넘어가자"라고 밝혔다.

편지를 주고받은 사람끼리 대화의 시간이 주어졌다. 이에 백합에게 편지를 받지 못한 22기 영식은 백합에게 직접 물어보려 다가갔고, 백합은 공용 거실에서 편지를 건넸다. 그러나 설레는 마음으로 편지를 영식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라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백합은 10기 영식을 만나 "좀 더 마음에 있는 사람에게 편지를 쓰라고 했는데 못 쓰겠어서 그냥 잤다. 근데 아침에 두 분한테 편지가 와서 답장을 한 거였다"라며 "조금만 기다려줘"라고 부탁한 후 22기 영식과 카페로 향했다. 백합은 22기 영식에게도 답장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백합은 10기 영식과 전날 얘기를 나눴던 최종 선택 의미에 대해 물었다. 영식은 "그대도 사귀면서 알아가는 거죠. 사귀면 크게 덧납니까? 닳습니까?"라고 밝혔다. 백합은 "저도 사귀면서 알아가는 스타일이 맞는데, 최종 선택의 기준이 다르지 않냐. 최종 선택을 안 하면 오늘로 끝이라고 확고하게 말하니까"라고

10기 영식이 "우리가 3박 4일 동안"이라고 하자 백합은 "솔직히 우린 1박 2일"이라고 짚었다. 영식은 "사회로 따지면 2주 정도는 된다고 생각한다. 사귄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냐"라며 "내가 그대를 만지고 싶어서 난리 나는 것 같냐. 전혀"라면서 책임감의 문제라고 했다.

3기 영수는 장미와 대화를 통해 서로 다른 점을 확인하고 좁혀 가려 했다. 장미는 영수가 고백했던 'DM 전문가설'을 제기하기도. 이어 영수는 장미를 향한 세레나데를 불러주었다. 가사엔 장미가 고민하는 상황이 담겨 있었고, 영수는 장미에게 선택을 안 받아도 직진할 거라고 전했다.

이후 시작된 최종 선택. 14기 경수와 국화는 서로를 택했다. 3기 영수는 장미를 택하며 "존재만으로도 감사합니다"라고 했지만, 장미는 선택하지 않았다. 10기 영식, 22기 영식은 백합을 선택한 가운데, 백합은 선택을 포기했다. 유일한 커플이 된 14기 경수는 "전 당장이라도 사귈 수 있는데"라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후 17기 옥순이 출연하는 영상이 예고됐다.

남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SBS Plus '나솔사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