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으로 덮어보는 '음주운전'…배성우, 'SNL 코리아' 출연 우려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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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배성우가 예능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음주운전으로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배성우의 예능 출연에 우려가 모인다.
14일 배성우가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 'SNL 코리아 시즌7'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배성우는 8회 호스트로 출연, 녹화는 이달 말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배성우의 이번 'SNL 코리아' 출연은 날선 눈초리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그의 음주운전 이력 때문이다.
배성우는 지난 2020년 11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이듬해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배성우는 출연 중이던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했고, 배우 정우성이 그의 대타로 중간 합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 후로 자숙의 시간을 가진 배성우는 영화 '1947 보스톤'을 시작으로 넷플릭스 '더 에이트쇼', 디즈니+ '조명가게' 등에 출연하며 복귀를 알렸다.
다만 예능 출연은 작품 속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과 조금 무게가 다르다. 많은 스타들이 예능 출연으로 대중과 벽을 허물어왔다. 비슷한 효과로 음주운전 이력을 가진 배성우로 인해 자칫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나 심각성을 허물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SNL 코리아'에 출연했던 서예지가 바로 '웃음' 덕을 본 스타다. 그에 대해 출연 전후로 달라진 여론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학력 위조, 가스라이팅, 갑질 등 여러 의혹과 논란의 중심에 섰던 서예지는 'SNL코리아'에서 직접 '가스라이팅'을 언급하고 '김딱딱'과 관련한 콩트를 선보였다. 이후 "정면 돌파하는 것이 대단하다" "웃는 거 보니 예전 기사들 다 까먹었다" "예쁘긴 하네. 니들은 얼마나 착하다고" 등 확실히 이전과 달라진 일부 반응이 이어졌다.
배성우는 그보다 더 수위 높은, 벌금 처분까지 나온 사회적 사안임에도 예능 출연을 확정 지었다. "이미지 세탁"이라는 비판이 뒤따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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