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드 니로, 칸 공로상 받고 작심 발언 "트럼프=속물"[할리우드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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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은 로버트 드 니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속물적이다"고 비판했다.
로버트 드 니로는 5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8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공로상에 해당하는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연출한 영화 '플라워 킬링 문'(2023)에 함께 출연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시상에 나서 트로피를 건넸다.
로버트 드 니로는 수상 소감으로 "내 나라에서는 한때 당연하게 여겼던 민주주의를 위해 맹렬히 싸우고 있다. 예술은 민주적이기 때문에 여기 있는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 또한 예술은 포용적이다. 오늘 밤처럼 사람들을 하나로 모은다. 예술은 진실을 추구하고 다양성을 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독재자에게 위협이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밖 외국에서 제작된 모든 영화에 수입 관세를 100% 부과하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것이 현실화되면 제2의 할리우드라 불리는 영국, 캐나다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영화인들 역시 "영화는 여러 나라가 협력해서 만드는 것"이라면서 "영화 산업은 관세를 매길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로버트 드 니로는 "창의성에 가격을 매길 순 없다지만 관세를 부과할 순 있는가보다"라면서 "이런 공격은 용납할 수 없다. 단지 미국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문제다. 가만히 앉아서 지켜볼 수 없다. 당장 행동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올해 칸 국제영화제는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남부의 휴양 도시 칸에서 열린다. 한국 장편영화는 한 편도 초청받지 못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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