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수인 기자]

개그우먼 이수지가 부캐 '슈블리맘'으로 고개를 숙였다.

5월 13일 채널 '핫이슈지'에는 '안녕하세요 슈블리맘입니다.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사과 영상이 게재됐다.

공구 인플루언서 부캐 '슈블리맘'으로 분한 이수지는 얼굴을 하얗게 분칠하고 검은 옷을 입고 등장해 "오늘은 저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라방을 켜게 됐다"며 허리 숙여 사과했다.


슈블리맘은 "우선 실망이 크셨을 쑥떡이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 최근 공구 과정에서 여러 가지 오해들이 있었지만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각종 루머와 추측이 난무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까지 피해를 입게 되면서 더는 침묵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오해는 사과드리고 싶어서 사실과 다른 부분을 다시 잡고 가고자 한다"며 논란으로 인해 사과방송을 하는 인플루언서, 유튜버들을 패러디했다.

그와중에 원피스 정보를 묻는 댓글에는 "오늘은 입장 소통 라방이라 정보를 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 댓글로 '라방 원피스' 남겨주시면 DM으로 정보 드리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슈블리맘은 "찰떡 물량 맞추려고 김덕매 할머니 새벽 2시까지 강제로 떡메 치게 했다던데 노인학대 아니냐", "김덕매 할머니가 수제로 만들었다고 하더니 공장에 빌었다는 건 뭔가", "빼빼수에 일본호박 중국당귀 들었는데 왜 국내산 100%라고 했나" 등 각종 논란에 답하면서도 애플사이다비니거를 홍보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슈블리맘은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면 너무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다. 모든 비난과 질책 달게 받겠다. 다만 허위사실과 추측성 글은 IP 추적해서 고소 예정이다. 그럼 앞으로 더 좋은 공구로 보답해드리겠다. 죄송하다"며 영상 정보글에 "당분간 자숙하며 리프레쉬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본 구독자들은 "이수지 최고다", "진짜 이 정도면 무형문화재임", "진짜 지독하게 잘한다", "진정한 예능인", "백상예술대상 대상 받아야 됨"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수지는 공구 인플루언서 슈블리맘, 교포 제니, 요가 유튜버 재클린, 무당 백두장군, 대치맘 제이미맘 등 부캐로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최근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예능상을 수상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
▶
▶
▶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email protected]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