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령 "'신품' 단역·'압구정 백야' 배우 교체에도…임성한이 다시 불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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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이가령이 배우의 길을 걷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서는 '여왕의 집' 이가령 함은정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가령은 광고 모델로 활동하다 우연히 단역을 시작, 배우로 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가령은 "연기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촬영장에 단역으로 가게 됐다. '신사의 품격' 캠핑1로 출연해서 대사 한 마디 했다. 그 뒤로 단역을 하다가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이가령은 2012년 임성한 작가의 '압구정 백야' 주인공으로 발탁됐으나 도중에 배역이 교체되는 아픔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가령은 "자신감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더라. 내 자리가 아니라 못 하게 됐다. 중간에 주인공에서 특별출연으로 배역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가령은 "그 다음 해 비슷한 시기에 다른 드라마 주연이 됐는데 그 때도 중도하차 했다. 그 때가 제일 힘들었다. 방송을 40회 하다가 하차 당했다. 강아지 안락사 당하는 느낌을 받았다. 더 살 수 있는데 떠나야 하는. 그렇게 7, 8년을 오래 쉬게 됐다"고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했다.
이가령의 손을 잡아준 건 또 임성한 작가였다고. 이가령은 "임성한이 나를 다시 불러줬다. 이번엔 진짜 기회를 준 것에 보답하고 싶었다. 작가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왕의 집'은 완벽한 삶이라고 굳게 믿었던 여자가 인생을 송두리째 강탈당한 뒤 벌이는 인생 탈환 복수극이다. 평일 오후 7시 50분 방송.
/정지원 기자([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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