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 유튜버 권영찬이 배우 김수현 팬 연합이 자신을 고발한 것에 관한 입장을 전했다.

12일 권영찬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권영찬TV'에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권영찬은 "본인의 유튜브 방송 내용은 故 김새론 씨의 주장과 김수현 씨 측의 공식 입장을 종합해 공개된 기사 내용에 기반해서 정리했다. 특정인의 주장을 단정하지 않고 개인 의견 수준에서 언급한 거다. 허위사실 유포는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또 권영찬은 "故 김새론 씨의 주장으로는 지난 2015년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 씨를 만났다고 말했지만, 김수현 씨 측은 '사실무근이며 강력 대응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혀왔다가 최근 입장을 '성인 이후 1년 교제'로 정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앞선 영상에서 설명한 바 있다. 이는 다수 언론이 보도한 공식 입장을 그대로 정리한 것이며 방송 중 자극적인 표현이나 의도적 왜곡은 없었다"라며 밝혔다.

이어 권영찬은 "유튜버 이진호 씨를 상대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이며 2023년 불기소 처분을 받았던 관련 사건도 서부지검에 항고해 재수사 요청이 접수된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수현 팬 연합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시우 양태영 변호사는 9일 "김수현 팬 연합은 이달 7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유튜버 권영찬과 100명 이상의 악플러들을 고발했다"라며 밝혔다.

양 변호사에 따르면 이들은 권영찬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팬 연합은 권영찬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권영찬TV'에 "김수현은 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열애했다", "미성년자에 대해 성도착증이 있다", "故 김새론과 미성년 시절 성관계를 가졌다" 등의 허위사실이 담긴 영상을 반복적으로 올린 점을 지적하며 이는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팬 연합은 "김수현을 향한 지속적인 악의적 비방, 허위 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인격 모독을 더는 좌시할 수 없어 고발을 진행했다"라고 고발을 진행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