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보다 아름다운' 주민경, 악업 청산 위해 불행한 환생 선택…子손석구와 눈물의 이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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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
[헤럴드POP=정한비기자] 손석구가 어머니 주민경을 이승으로 떠나보냈다.
11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극본 이남규, 김수진/연출 김석윤) 8회에서는 환생을 결심한 종귀(주민경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자신이 나쁜 사람이었을 수도 있겠다 생각한 솜이(한지민 분)는 낙준(손석구 분)에게 “인사가 늦었어요. 감사합니다. 절 지옥에서 구해주셔서”라며 “혹시 제가 갑자기 사라지거나 하면 그땐 안 찾으셔도 돼요. 기억이 돌아와서 스스로 지옥에 간 거일 수도 있으니까. 그땐 굳이 저 구해주지 않으셨으면 해서요. 부탁드릴게요”라고 당부했다.
다음 날 낙준과 함께 이승에 간 솜이는 한 아기를 보고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뭐라고 설명하기 힘든 슬픔이 느껴졌어요. 가슴 한 편이 찢어지는 것 같은”이라는 솜이의 말에 낙준은 “내가 지금까지 지상을 오가면서 지옥역에서 내리는 사람들을 얼마나 많이 봤겠어요. 근데 나도 모르게 누군가를 붙잡은 건 솜이 씨가 처음이었거든요”라며 “‘왜 그랬을까? 아직 잘은 모르겠지만 어쩌면 솜이 씨의 그 알 수 없는 감정처럼 나한테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라고 위로했다.
생전의 습관 대로 꽃을 엮어 반지를 만든 솜이는 “선물이요”라며 낙준에게 건넸다. 교회에 간 솜이는 “정말 기도하면 어떤 죄든 용서 받을 수 있나요?”라며 “목사님, 저 아무래도 죄를 지은 것 같아요. 좋아해선 안 되는 사람을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라고 고백했다. 솜이는 해숙을 피하기 시작했고, 해숙은 “예쁜데 아깝다”며 솜이가 떨어뜨린 꽃 반지를 주웠다.
어머니 종귀의 환생 소식을 들은 낙준은 “살러 가시는 건데 왜 자꾸 죽으러 가시는 것 같냐”며 눈물을 흘렸다. 해숙(김혜자 분)은 “진짜 사랑은 그 사람이 하고 싶어하는 걸 같이 해주는 거라잖아”라고 위로했고, 낙준은 “알지. 내 곁에 당신이 있어서 참 좋다”며 고마워했다.
낙준은 종귀가 다음 생에 어떻게 태어날지 선택한 것을 보고 “엄마 같으면 내가 다음 생에 저렇게 불행하고 비참한 생을 선택하는데 가만히 있겠어?”라고 성화였다. 하지만 센터장(천호진 분)은 “참으로 용기 있고 고귀한 결정을 하셨습니다 어머니”라며 “삶이라는 게 한 번으로 끝난다면 모두가 윤택한 삶을 선택하겠죠. 하지만 삶은 계속해서 반복됩니다. 한 생을 살며 악업을 쌓으면 다음 생에서 그 업을 책임지게 될 것이고, 그것이 환생의 여정입니다”라고 해 낙준이 종귀의 선택을 납득할 수 있게 했다.
환생 전 아들 부부와 식사를 하던 종귀는 생전에는 절대 양보해주지 않던 생선을 해숙의 식판에 놓아주며 “그때도 이랬어야 하는디. 아가, 미안허다”고 사과했다. 그는 해숙의 손을 잡아주며 “애썼다, 지랄 같은 시엄니 상대하느라고. 저 짝에서도 이렇게 지내볼 걸 그랬다”고 뒤늦게 후회했다.
종귀의 환생을 배웅하고 돌아온 해숙은 낙준의 옷 주머니에서 솜이와 같은 꽃 반지를 발견, “이게 왜 이 사람한테도 있어?”라며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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