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5일 만에 300만 눈앞…'불꽃야구', 기대와 우려 속 첫 발 [N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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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5일 만에 300만 눈앞…'불꽃야구', 기대와 우려 속 첫 발 [N초점]](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na/2025/05/11/7277705_high.jpg)

![공개 5일 만에 300만 눈앞…'불꽃야구', 기대와 우려 속 첫 발 [N초점]](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na/2025/05/11/7277705_high.jpg)
'불꽃야구'/스튜디오 C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JTBC와 분쟁 중인 스튜디오 C1이 새 야구 콘텐츠 '불꽃야구'를 공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5일 제작사 스튜디오 C1은 유튜브를 통해 새로운 야구 예능 '불꽃야구'를 처음 선보였다. 이는 '최강야구'를 통해 협업하던 방송사 JTBC와 결별한 뒤 자체적으로 만든 콘텐츠다. 불꽃 파이터즈로 이름을 바꾼 야구단은 하와이로 휴가를 가고, 제작진은 선수들과 스토브리그를 진행하며 2025 시즌의 닻을 올렸다.
2024 시즌 경기장에서 구슬땀을 흘린 선수들은 하와이 현지에서 휴가를 즐기며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해 큰 웃음을 줬다. 이후 일부 선수들은 스토브리그를 통해 방출되며 야구단과 아쉬운 이별을 했다. 이 같은 시즌 초반 프로그램의 구성은 '최강야구' 때와 크게 다르진 않았다.
탄탄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던 야구단의 인기는 이름표를 갈고 난 뒤에도 식지 않았다. '불꽃야구' 1화는 최초 공개 58분 만에 동시 시청자 10만 명을 돌파했으며, 최고 동시 시청자는 13만 491명을 기록했다. 또한 영상의 조회수는 공개 5일 만에 284만 뷰(10일 오후 9시 기준)를 돌파했다. 이 같은 성적은 JTBC와 분쟁 속에도 여전한 파급력을 보여준 것이라 눈에 띈다.
지난 2022년부터 JTBC를 통해 방송 중이었던 '최강야구'는 올해 2월 트라이아웃 진행을 둘러싸고 JTBC와 제작사 스튜디오 C1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후 스튜디오 C1은 JTBC와는 별개로 새 야구 예능 '불꽃야구'를 제작하겠다고 발표했고, 새로운 플랫폼을 찾아 나섰다가 유튜브를 통해 콘텐츠를 선보이게 됐다. '불꽃야구'는 간판을 바꿔 달았음에도, 첫 회부터 시청자들을 끌어모았다.

'불꽃야구'/스튜디오 C1
다만 우려되는 부분이 없는 건 아니다. '최강야구' IP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JTBC와 갈등의 불씨가 꺼지지 않았다. 앞서 스튜디오 C1이 '불꽃야구' 론칭을 알린 뒤 JTBC는 저작권법 위반, 상표법 위반, 업무상 배임, 전자기록 손괴 및 업무방해 혐의로 장시원 PD와 스튜디오 C1을 형사 고소했다. 이에 장 PD는 '최강야구'의 저작권은 창작자인 스튜디오 C1에 있다며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으나, 법적 리스크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더불어 JTBC가 내부 재정비 후 오는 9월 '최강야구'의 새 시즌을 선보이겠다고 알리면서 시간이 갈수록 양측의 갈등은 더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방송사와 플랫폼의 투자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불꽃야구' 제작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불꽃야구'의 흥행과 관련해 방송 관계자들은 "생각보다 야구단 팬덤이 더 탄탄하다, 인기가 놀랍다"고 입을 모으면서도,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기만은 어렵다고 했다. 한 관계자는 "'불꽃야구'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뒤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지만 결국 중요한 건 이를 통해 프로그램을 제작할 만한 수익을 거둘 수 있냐는 것"이라며 "유튜브 콘텐츠 수익화, 슈퍼챗, 광고비 등으로 수익을 남길 수 있을 정도가 돼야 하는데, 장기적으로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작권 문제도 정리가 돼야 한다"라며 "'불꽃야구'가 당장 인기를 끈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 여러 부분에서 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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