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보라가 동갑내기 사업가 남편과 오늘 결혼했다.

10일 남보라는 동갑내기 사업가 남편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교회에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고, 2년여간 교제했다.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김기리, 축가는 영화 '써니'로 인연을 맺은 배우 박진주와 김민영이 불렀다.

남보라의 수많은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은 결혼식 현장을 공개하며 남보라의 결혼을 축하했다. 특히 남보라는 축가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춰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0월 결혼 발표 당시 남보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축하해 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해요. 보내주신 축하 메시지에, 그리고 응원 메시지에 매일 감사한 시간을 보냈어요"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내가 이런 큰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시니, 앞으로 진짜 잘 살아야겠구나 하는 생각과 행위로 좋은 사람이 아닌, 진짜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보내주신 마음 헛되지 않게 예쁘게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본식까지 예쁘게 잘 준비해 볼게요.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남보라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곧 있으면 만 35세인데, 출산하게 되면 노산인데 출산 계획 있으시냐"라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당연히 있다"라고 답했다.

남보라는 "제가 가족 많은 집에서 살아 보니까 가족 많은 게 최고다. 형제들 많은 집에서 살아서 어렸을 때는 솔직히 100% 좋았다고 말할 수 없다. 너무 많아서 힘든 게 솔직히 더 많았는데 그 힘든 고비를 넘으니까 진짜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라며 "애들이 다 크고 성인이 되니까 힘든 일 있을 때마다 서로서로가 다 도와주고 기쁜 일 있으면 서로 모여서 축하해 주고 정말 좋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체 나이가 허락이 되면 다자녀 계획도 있다. 말씀하셨듯이 노산이라서 잘 모르겠다"라고 얘기했다.

1989년생인 남보라의 나이는 만 35세로, 13남매의 장녀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