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난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김정난이 혼자 사는 3층 타운하우스를 공개했다.

9일 김정난의 유튜브 채널에는 ‘권력자 전문 배우 김정난의 CUTE♥ 타운하우스 | 정난이를 부탁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정난은 살고 있는 타운하우스 룸투어를 했다. 김정난은 마리, 타미, 루루, 루카, 레오, 신비. 이렇게 총 여섯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었다.

김정난은 “제가 생각하기에 아주 평범한 것 같다. 털털하고”라며 “촬영 온다고 해서 일부러 좀 안 치웠다. 대충만 치웠다”고 웃었다.

2층 거실엔 분홍색 소파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정난은 “색깔이 너무 예뻐서 샀다. 방수 재질이라 고양이들 심술나면 가죽 소파에 오줌도 싸는데 아주 잘 스며들더라. 냄새가 안 빠져서 버려야한다. 몇 개 버렸다”라며 고양이를 위한 집이라고 말했다.

이어 “쓰던 캣타워들은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해서 팔고 새로 샀다. 가구 브랜드에 캣타워가 있더라. 너무 예뻐서 샀다. 고양이 살림이 너무 많다”며 미소 짓기도.

테이블엔 대본이 놓여 있었는데, 김정난은 “새로 하는 작품이고 내년 1월에 방영하는 사극이다. 근데 어떡해. 나 또 대비마마다. 나 항상 오야봉이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낮은 지위를 한 적이 있냐”고 묻자, 김정난은 “얼마 전에 ‘세상 참 예쁜 오드리’라고 찍었는데 그냥 서민이었다. 더 가난한 역할은 못 해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우리 집은 완전 거대한 캣타워다. 아담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주방으로 자리를 옮긴 김정난은 “경치가 너무 좋다. 여기는 콘도다. 사계절이 진짜 액자로 보이는 집이다. 주방은 나중에 밥 먹는 거 찍을 때 자세히 보여드리겠다”고 예고했고, 1층으로 이동해 게임방을 공개했다. 그는 “디아블로 같은거 한다. 근데 4는 너무 재미없어서 잘 안 한다”고 게임광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운동 도구들이 놓인 방엔 시선을 끄는 그림이 있었다. 김정난은 “임하룡 선생님 그림이다. 배우는 머릿속에 수많은 눈이 있어야 해. 수맣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는 게 나의 해석인데, 이 그림을 보는 순간 나 같았다. 어떻게 보면 기괴할 수도 있는데 나를 보는 것 같아서 샀다. ‘선생님 조금만 깎아주세요’ 해서 샀다”고 말했다.

또한 김정난은 “아이돌 노래 듣냐”고 묻자 “좋아하는 그룹이 에이티즈다. 자기 그룹만의 색이 확실하다. 아직 못 만났다. 최애는 여상이다. 귀공자처럼 생겼는데 상남자 목소리 나와서 반전이 있다”며 팬심을 고백하면서 수줍어해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