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 저작권협회 돈 입금됐는데…못 보고 70시간 디지털 디톡스(지락실3)[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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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영지가 70시간 디지털 디톡스 벌칙에 걸렸다.
5월 9일 방송된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3'(이하 '지락실3') 3회에서는 옥황상제의 법인카드를 훔쳐 달아난 토롱이를 생포하기 위한 지구 용사 4인방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의 아부다비 여행이 이어졌다.
이날 식사 퀴즈가 이은지, 안유진의 '안끄럽즈' 팀의 완승으로 끝난 뒤 잠깐의 휴식 후 비상식량을 건 신상 게임이 진행됐다. 일명 '딸기 바나나 사과' 게임이었다. 이번 게임에서는 탐나는 다양한 간식들이 대거 등장했으나 게임 구멍 이은지의 활약 아닌 활약으로 단 하나의 간식도 얻지 못했다.
이에 침울한 지락이들에게 철용이의 깜짝 선물이 도착했다. 현지에서 자판까지 영어와 아랍어인 노트북을 100만 원 주고 사왔다고. 나영석은 비싼 거라 그냥 줄 수는 없다며 "딸기 바나나 사과 게임 챌린지에 성공하면 사주는 걸로 하고 틀리면 여러분 돈으로 갹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엔 미미의 실수로 1인당 25만 원씩 결제하게 됐다. 안유진은 미안해하는 미미를 향해 "언니가 70만 원 내요"라고 속삭여 웃음을 자아냈다.
노트북을 얻은 지락이들은 또 휴식 시간이 주어지자 도파민에 푹 절여졌다. 2시간 동안 노트북만 본 지락이들에 기상 미션을 공지하러 온 나영석은 "문제다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노트북 가진 뒤로 지금까지 뭐했냐"고 묻더니 "저희가 혹시나 하고 노트북을 드려봤다"는 말로 지락이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나영석은 아주 충격적인 기상 미션을 줬다. "이번 기상 미션의 주제는 디지털 디톡스"라는 것. "노트북뿐 아니라 휴대폰까지 모두 압수"라는 말에 안유진은 "여기 무슨 수학여행도 아니고 저 23살이다"라고 불평했으나 나영석은 단호하게 기상 미션 룰을 설명했다.
그는 "압수한 상태로 내일 아침 8시 여러분의 감각만으로 '지금이 8시다'라고 생각되는 시점에 마당에 나오면 철용이 인형이 있다. 들고 '굿모닝'을 외치면 그 시간이 여러분이 생각하는 아침 8시다. 1등, 2등은 바로 휴대폰과 노트북을 돌려드린다. 8시와 가장 떨어진 3등, 4등은 오차 1분당 1시간씩 휴대폰을 더 압수하겠다"고 말했다.
모두가 경악한 가운데 이영지는 "마침 하고 싶었다. 너무 자신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실 이영지는 한국에서 아이디어 회의를 할 때부터 디지털 디톡스를 하고 싶어 했다고. 다른 지락이들 또한 처음엔 한몸 같던 휴대폰과 떨어지는 것에 걱정이 가득했으나, 자기들끼리 놀며 웃음을 완전히 되찾았다. 안유진은 이은지, 이영지의 콩트 쇼에 "너무 웃기다. 전 TV 없어도 될 것 같다"며 만족했다.
한바탕 재밌게 논 지락이들은 감각만으로 8시를 맞히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했다. 특히 이영지는 "샤머니즘을 믿냐"며 돌연 시계의 신을 소환해 행위 예술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때 정말 이영지는 시계의 신이라도 몸에 들어간 듯 시간을 제법 비슷하게 맞혀 소름을 자아냈는데.
다음날 이영지는 시계의 신만 믿고 첫 번째로 '굿모닝'을 했다가 꼴등을 했다. 반대로 아부다비는 일출 시간이 6시 50분이라는 제작진이 흘리듯 한 말을 기억하고 있다가 30분짜리 모래시계까지 활용한 안유진은 2등, 휴대폰 걷을 때 시간을 확인하고 카메라 녹화 시간을 이용해 치밀하게 시간을 계산하고 추리한 미미는 1등을 했다. 이은지는 아무도 생각 못 한 방법으로 7시 43분에 '굿모닝'을 한 미미에 "미미는 약간 간헐적 천재인가 봐"라며 감탄했다.
문제는 이영지였다. 이영지가 '굿모닝'을 한 시간은 6시 50분으로 이영지는 꼼짝없이 70시간, 약 3일을 디지털 디톡스하게 됐다. 이은지의 38시간 디지털 디톡스는 이영지에 비하면 새발의 피였다. 이에 안유진과 이은지가 "망신이시여" "천주교 다니는 애가 왜 시계의 신이라는 거냐"며 폭소하는 가운데, 평소 스크린 타임이 최대 21시간까지도 갔던 이영지는 "원했던 걸 결과적으로 주셨다"며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 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휴대폰을 이용 못해 점점 예민해져가는 이영지의 모습을 공개했다. 또 이영지는 휴대폰을 빼앗기기 전 마지막으로 대표님에게 "이것이 마지막 문자입니다. 시간의 신이 저를 배신하셨습니다"라고 문자 보낼 기회를 얻었는데, 그러다 이영지는 "잠시만요! 저작권 협회에서 돈이 들어왔다. 이것만 확인하겠다"고 사정했지만 제작진은 "안 된다. 3일 뒤에 확인하라"며 냉정하게 휴대폰을 빼앗아가 웃픔을 안겼다. 이영지가 3일간의 디지털 디톡스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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