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 캡처

[헤럴드POP=이유진기자] 안재현이 이혼 당시 오랜 친구들과 연락을 끊었던 사연이 공개됐다.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안재현이 오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낸 가운데, 안재현이 이혼했을 당시 20년 지기 친구들과 연락을 끊은 사연이 공개됐다.


전현무는 “전반적으로 기력이 많이 쇠했다. 면역력이 떨어져가지고 한 번 아프면 오래 아프다. 병원 가서 주사 한 방 맞으면 괜찮았었는데”라며 건강이 약해졌다고 털어놨다.

전현무는 “이게 다 면역력 때문이다. 올해 현무는 면역력 증진 프로젝트를 할 생각이다. 자체 면역력 올리는 법을 찾자(고 생각했다)”며 건강 관리 계획을 밝혔다.

전현무는 제니의 피로 회복법으로 알려진 ‘콜드 플런지’ 관련 영상을 보며 찬물 반신욕을 준비했다. 전현무는 제니처럼 2분 30초를 찬물 속에 들어가 버텼다.

전현무는 “콜드 플런지를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시킨 건 제니, 손흥민이고 국내 시장은 전현무다”라며 황당한 주장을 해 웃음을 안겼다.

반신욕을 마친 전현무는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배드민턴장을 찾았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배드민턴 국가 대표 선수 안세영의 경기를 본 후 배드민턴의 매력에 빠졌다는 전현무는 최근 이주승의 리드로 배드민턴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배드민턴장에서 만난 이주승은 “셔틀콕은 내 친구”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전현무와 이주승이 식사 내기를 걸고 경기를 시작했다. 이주승은 전현무의 젖꼭지에 셔틀콕을 정확히 맞춰 웃음을 선사했다.

이주승은 평소 표정과 달리 행복 가득한 웃음을 지어 전현무를 열받게 했다.

인터뷰에서 이주승은 “비교하는 것 자체가 자존심 상한다. 양자역학적으로 완전히 다른 세상이다. 제가 어떤 수준인지 아시겠냐”며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였다.

전현무는 공을 치는 것과 동시에 ‘인(IN)’을 외쳐 이주승을 지치게 했다. 전현무의 억지로 전현무가 승리했다.

전현무는 이주승에게 강남에서 성수까지 ‘슬로 조깅’으로 가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슬로 조깅’으로 출발해 성수에 도착했다. 지나가다 소금빵 냄새에 이끌린 전현무는 이주승을 끌고 카페에 줄을 섰다가 소금빵을 사 먹었다.

이주승이 초등학생 시절부터 즐겨 찾았던 칼국수집에 방문해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이주승 집으로 향했다. 전현무는 “원래 집에 처음 오면 큰 거 해줘야 된다”며 화장실로 향했다.

이른 아침부터 운동에 매진해 힘들었던 두 사람은 낮잠을 자기로 했다. 전현무가 침대에서 같이 자자고 제안했다.

이주승이 기겁하며 거부했지만 전현무의 고집으로 슈퍼싱글 사이즈 침대에 함께 누웠다.

계속해서 말 거는 전현무 때문에 이주승이 벌떡 일어나 나가려 했다. 이주승은 “거기서 절 쳐다보는 그 자체가 너무 싫다”며 기겁해 웃음을 선사했다.

전현무가 고집해 다시 이주승이 나란히 누웠다. 이주승이 잠을 청하려 했지만 전현무는 이주승을 바라보며 “그런데 나 이런 거 너무 오랜만이다. 누군가랑 나란히 눕는 것도 오랜만이다”라며 나긋하게 말해 이주승을 또 한 번 기겁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나란히 누워 도란도란 대화하며 친분을 다졌다.

안재현이 마장동을 찾았다. 한우를 구매해 찾아간 곳은 고양시. 친구의 본가였다. 친구 부모님에게 인사드리고 선물을 전했다. 안재현은 10대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 두 명을 소개했다.

마당에 있는 텃밭을 일구기 시작했다. 안재현은 어설픈 삽질로 걱정을 자아냈다.

친구들은 안재현이 과거 누나들의 고백을 받아주지 않아 누나에게 불려갔던 사건을 언급했다. 안재현은 스튜디오에서 “누나들이 점심시간에 불러서 가면 그냥 앉혀놓고 있다. 사귀자는 말도 안 한다. 그냥 둘러싸고 절 보고 있다. 지금은 웃으며 말하지만 그때는 정말 무서웠다”고 설명했다.

장작패기에 도전한 안재현은 계속해서 실패하자 머쓱한 듯 친구에게 도끼를 넘겼다. 친구가 장작패는 요령을 설명했지만 안재현은 결국 실패했다.

세 사람이 식사하며 대화했다. 친구들은 “안재현 앞에서 힘들다고 하면 안 된다. 재현이가 제일 힘들지”라며 안재현의 이혼을 에둘러 언급했다.

친구들은 안재현이 힘들었던 시절에 자신들에게 연락도 하지 않고 받지도 않았다며 “행복한 꼴 보기 싫다고 연락도 안 받았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친구가 안재현에게 “넌 다시 태어나도 결혼할 거냐”며 짓궂은 농담조의 질문을 던졌다. 안재현은 “배우자 있을 때 물어봐”라며 답변을 피했다.

안재현은 “항상 이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면서 앞으로도 밝은 모습으로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인터뷰했다.

안재현은 “나 예전에 무명시절에 힘들 때 너희가 돈 모아서 재현이 생활비 보태주자고 했던 거 생각난다”며 당시 감동 받았던 내용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