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칩거' 원빈도 발끈…가세연 김수현 기자회견 그 후, 줄소송 예고[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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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유족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는 7일 가세연이 연 기자회견에서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죄로 맞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고 김새론에게 음란한 행위를 시키거나 성희롱 등 성적 학대 행위를 했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는 기자회견에서 김새론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미국 뉴저지의 제보자에게 받았다는 고인의 녹취를 공개했다. 해당 녹취에는 김새론의 목소리로 추정되는 인물이 김수현과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그간 유족과 가세연이 주장해온 내용과 일치한다.
김세의는 녹취를 제공한 제보자가 두 명의 괴한에게 피습을 당했다며 골드메달리스트 혹은 유튜브 채널 진격의 고변을 운영 중인 고상록 변호사가 한국인과 중국인 킬러를 고용해 제보자를 살해하려 했다는 주장까지 내놨다. 또한 범행 전 고상록 변호사 관련자와 이진호 관련자가 제보자와 통화한 내역까지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수현 측이 녹취파일 제보자에게 40억 원을 줄 테니 녹취파일을 넘기라고 회유했고, 제보자가 이를 거절하자 킬러 2명을 통해 제보자를 살해하려고 시도했다’, ‘JFK 공항을 통해 한국인과 중국인 킬러가 입국했다’, ‘뉴저지 주경찰이 아닌 미 연방 수사국 FBI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제보자는 출근길에 주차장에서 내리다가 칼에 목 부위에만 9차례 찔렸다’, ‘킬러는 FBI에 체포되었고, FBI가 확인한 결과 범행 직전 킬러의 핸드폰에서 이진호 관련자와 통화기록이 있음이 수사 결과 드러났다’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그러나 뒤늦게 등장한 김새론의 목소리부터 제보자 청부살해 기도까지, 해당 기자회견 폭로 내용의 진실성은 직후부터 의심받고 있다. 언급된 이들은 일제히 반발했다.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를 운영하는 이진호는 가세연 기자회견 직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의 녹취는 AI로 조작된 것이라며 전문 감정사의 감정 결과를 공개했다. 또한 뉴저지 제보자가 입맛에 따라 같은 내용을 다른 표현으로 바꿔 AI 녹취를 제공한 증거도 공개했다.
또한 가세연이 “제보자를 살해하려고 시도했다”고 주장하며 증거로 내놓은 ‘피습 사진’ 역시 포털사이트 검색으로 누구나 쉽게 다운받을 수 있는 상처 코스튬 용품 사진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가세연이 기자회견 이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피습당한 게 사실”이라는 제보자의 주장을 재차 공개하자 ‘목을 9차례 찔렸다’는 주장과 달리 증거로 공개한 진단서에는 ‘오른팔 관통상’이라고 적혀 있으며, 제보자가 공개한 영상 속 상처 역시 보통의 수술 흔적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 하루 뒤인 9일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가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새론의 유족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각 추가 고소·고발했다”라고 추가 법적 대응을 알렸다.
김수현 측은 수차례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가세연은 첫 기자회견 당시 김수현이 2016년과 2018년에 “안고 자고 싶다”, “보고 싶다”, “(뽀뽀를) 실제로 해줘” 등의 대화를 나눴다고 주장했다가, 이번에는 2년을 앞당겨 김새론이 중2이던 시절 이미 성관계를 가진 사이라는 충격적인 주장을 내놨다. 실제로 김새론은 2016년에 고양 양일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신입생으로 입학했다. 김새론이 중학교 2학년에 재학할 당시는 2014년이다.
김수현 측은 지나치게 자극적 내용을 담은 성적 주장에 가세연과 김새론의 유족에 곧바로 추가 법적 대응을 진행했고, “그야말로 허무맹랑한 허위사실 유포”라며 “일반인의 상식에 비추어 보아도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세연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의 발언은 단 한치의 진실조차 없는 완전한 거짓말”이라며 “김세의는 위조된 녹취파일과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사진을 근거로 김수현에 대한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을 마구잡이로 유포한 바, 이는 김세의가 지금까지 저질러 온 범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가세연 기자회견에서 제보자를 압박하기 위해 딸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고, 관계자를 통해 제보자에게 전화를 걸어 회유 및 협박을 했으며 킬러를 보내 제보자를 습격했다는 내용으로 이름이 거론된 고상록 변호사 역시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나는 해당 기자회견 직후부터 지금까지, 귀하들의 모든 주장이 사실무근의 허위임을 일관되게 밝혀왔다. 이에 따라 귀하들과 해당 제보자를 포함한 총 3인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할 예정임을 이 글을 통해 공식적으로 통지한다”라고 했다.
이어 “귀하들과 같은 인물들과 어떤 방식으로든 엮이는 일 자체가 개인적으로는 극도의 거부감과 불쾌감을 일으키는 일이지만, 나를 향해 자행된 중대한 모함과 명예훼손 행위에 단호히 대응함은 물론, 그간 귀하들의 무분별하고 위험한 폭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다수의 사람들과, 향후 반복될 수 있는 유사 범죄를 방지하기 위하여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했다.
강용석, 변희재 등도 법적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가세연 기자회견에서 통화 내용이 공개된 강용석의 경우 “김수현이나 회사 측과 접촉한 사실도 전혀 없다. 회견에서 공개된 저의 통화내용은 AI 등으로 조작된 것을 보인다”라고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고, 변희재는 “난 김수현 제보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연락한 바도 없다”라고 “소장 들어간다”라고 소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애꿎게 소환된 배우 원빈 측도 목소리를 냈다. 가세연은 “제보자의 아내가 이번 일에 굉장히 여러가지 도움을 주고 응원해준 원빈에게 고맙다는 뜻을 내비쳤다”라며 해당 인물로부터 받은 음성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서 제보자의 아내는 “누군지 몰랐다. 한국에서 유명하신 지 몰랐는데 당신이 한 일을 보고 알았다. 조용히 오셨다. 존경심을 표했다. 그 인간미가 저희에겐 상상 이상의 의미였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나 정작 원빈 측은 제보자와 전혀 관련이 없으며, 김새론과 관련해서는 빈소에 조문을 갔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원빈 측은 “고인을 애도하기 위해 장례식에 조문을 간 일 외에는 관련된 바가 없다”라고 원빈을 거론한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김수현은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사귀었다는 의혹으로 연예 활동을 중단하다시피했다. 차기작 디즈니+ ‘넉오프’도 무기한 촬영과 공개 보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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