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김수현 제보자 피습 사건, '아저씨' 원빈은 왜 등판 "조용히 오셨다"[이슈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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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새론과 김수현을 둘러 싼 진실공방이 첨예한 대립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배우 원빈의 존재가 눈길을 잡고 있다. 故 김새론 생전 녹취 제보자가 미국에서 피습을 당했다는 가로세로연구소 측 주장 속, 원빈이 도움을 줬다는 목소리도 담긴 것. 제보자의 아내는 원빈에 대해 "조용히 오셨어요"라고 이야기했다.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김세의는 5월 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열린 ‘김수현 중범죄 관련 기자회견’에서 미국 뉴저지에 거주하고 있는 故 김새론 녹취 제보자가 두 명의 괴한으로부터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김세의는 지난 4월 김새론 생전 녹취를 갖고 있는 제보자가 살해당할 뻔 했던 사건이 발생, 미국 FBI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김새론과 제보자의 대화 녹취 일부분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에는 김새론이 김수현과 중학교 때 처음 만남을 가졌다는 이야기와 김수현의 은밀한 사생활, 김새론이 일부 유튜버와 기자 때문에 힘들어 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후 김세의는 "목 부위에 9차례 칼이 찔린 것은 물론이고 이분께서 필사의 노력으로 킬러의 칼을 손으로 붙잡아서 손 신경이 상당 부분 끊어져 장애 판정을 받을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제보자 피습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세의에 따르면 4월 25일 용의자들이 한국에서 출국해 미국에 입국했으며, 4월 26일 변호인 관련자의 제보자 협박 전화가 있었고, 30일 제보자 살해 시도가 벌어졌다. 범행 직전 용의자 휴대폰에서 이진호 관련자 통화 기록이 발견됐다는 것이 김세의 측의 주장이다. 이에 김세의는 "살인교사 사건으로 서울경찰청에 바로 수사의뢰서를 오늘 오전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선을 끈 건 제보자 아내의 녹취였다. 김세의는 "제보자의 아내 분께서는 이번 일에 여러 가지로 응원해주고 도움을 준 원빈 배우님께도 고맙다는 뜻을 전하셨다"라며 해당 음성을 공개했다. 녹취에서 제보자의 아내는 "저는 한국인이 아닙니다. 미국에 사는 여성일 뿐입니다. 하지만 제 남편이 한국인이고 최근에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일을 겪어 저희의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몇 달 동안 저희는 두려움 속에 살았다. 이상한 전화들, 협박, 집 주소, 알아낼 수 없는 사실들. 딸 아이의 이름, 심지어는 세입자 이름까지 알고 있더라"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내는 "남편이 공격받던 날 모든 게 바뀌었다"라며 남편의 옷에 묻은 피를 봤고 무너질 뻔했던 감정을 전했다. 또 남편의 휴대폰에는 협박 메세지, 이 세상을 더난 사람의 육성 녹음 파일이 있었다고 했다. 아내는 "현재 이 사건은 미국에서 활발히 수사 중이다. 모든 메시지와 녹음 파일, 증거를 넘겼다. 앞으로 몇 달 안에 이 사건이 법적 결론에 도달할 것이다. 그 시점에 진실을 명확하게 밝히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빈 씨 처음엔 누군지 몰랐어요. 한국에서 유명하신지 몰랐는데 당신이 한 일을 보고 알았어요. 조용히 오셨어요. 존경심을 표했죠 그 인간미가 저희에겐 상상 이상의 의미였어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아저씨'에서 故 김새론과 호흡을 맞춘 원빈을 언급했다.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담기지 않았다. 이에 원빈이 해당 사건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궁금증만 남겼다.
다만 김수현 측은 가세연이 주장한 녹취파일에 대해 "해당 녹취파일은 완전히 위조된 것으로, 골드메달리스트는 해당 녹취파일이 AI 등을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당 녹취파일을 가세연에 전달한 사람(이하 녹취파일 전달자)은 골드메달리스트에도 김새론이 김수현에 대해 유리한 발언을 한 녹취파일이 있다며 접근한 사기꾼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수현 측은 "녹취파일 전달자는 골드메달리스트에 돈을 요구하며 김새론 음성이 녹음된 녹취파일 중 일부를 보내왔는데, 해당 녹취파일은 김새론의 음성을 조작한 것이었고, 골드메달리스트는 녹취파일 전달자의 어떠한 요구도 수용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수현 측은 "녹취파일 전달자는 김새론과 어떠한 접점도 가질 수 없는 인물로서 골드메달리스트에 대한 사기가 통하지 않자 가세연과 공모해 위조된 김새론의 녹취파일을 공개한 것이다. 이에 대한 기술적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검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즉시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새론 유족은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하며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부당한 대처를 문제 삼았다. 이에 김수현 측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며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부인했고, 지난 3월 31일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눈물로 결백을 호소했다.
이번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김수현 측은 법적 대응에 돌입했다. 김수현 법률대리인 측은 김새론 유족, '이모', 가세연 운영자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죄로 고소했고, 이들을 대상으로 합계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 소장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다. 여기에 더해 가세연 운영자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 고발하기도 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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