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사춘기 삼둥이, ♥판사 아내 엄격한 교육에 삐뚤어질까 걱정"(라스)[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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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일국이 사춘기가 온 삼둥이를 얘기하며 한숨만 푹푹 내쉬었다.
5월 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913회에는 '어버이날 특집'을 맞아 송일국, 오민애, 정시아, KCM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일국은 중학생이 된 삼둥이의 폭풍성장을 전했다. 키가 대한이는 180㎝, 민국이는 181㎝, 만세는 176㎝가 됐다고. 송일국은 만세는 "10㎏이 더 나간다"면서 "딱 제 체격"이라고 밝혔다.
송일국은 삼둥이 식욕을 묻자 "각자 피자 한 판을 먹고 10㎏ 밥솥 하면 한 끼 끝이다. 우유 2ℓ짜리 2, 3팩을 넣어놓으면 며칠 못 간다. (다른 집은) 한 팩 사면서 상해서 버릴까 봐 걱정하는데 저희는 그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송일국의 고민은 삼둥이의 사춘기였다. "중학교에 딱 들어가니 다른 애들이 됐다"고 토로한 송일국은 "방송 나오는 것도 (왜 자기 얘기하냐고 난리다). 초등학교 때 친구들 얘기를 해서 학교에서 난리가 났는데 그 얘기를 들먹이며 자기 얘기 하지 말라고 한다. 그나마 만세가 협조적이다"라고 하소연했다.
송일국은 심지어 아내가 순천으로 발령받아 왔다갔다하는 바람에 "주중은 독박 (육아)"라며 "초등학교 때는 풀어놨다가 중학교에 가고 공부해야 한다고 아내가 엄격하게 룰을 만들었다. 환경이 너무 바뀌니까 애들이 스트레스가…엄마한테는 말 못하고 부딪히는 건 저와 부딪힌다"고 밝혔다.
이런 송일국에게 오민애는 "저 같은 경우 아들이 반항하며 '학교 안 가'하면 '고마워. 엄마도 검정고시 출신이야. 그런데도 엄마는 멀쩡히 잘 살고 있잖아. 괜찮아'라고 했다"며 강요하지 않는 쿨한 육아법을 조언했다.
이에 송일국은 "저도 그러고 싶다. 그런데 아내는 평생을 그렇게 안 살아서(모범생이라) 이해를 못 한다. 지금 계속 아내와 애들 사이에서 치인다"고 푸념했다. 이어 "저 어렸을 때 생각이 나서, 너무 엄격하게 하면 애가 삐뚤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눈빛이 달라지더라"라고 고민을 밝혔다.
송일국은 삼둥이의 사춘기에 대해 "알던 애들이 가고 모르는 애들이 집으로 들어왔다"며 삼둥이에 대한 말 한마디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심지어 애들이 싫어해서 소셜 계정에는 사진 한 장 못 올린다고.
송일국은 "어제 잘 시간이 돼서 '휴대폰 그만 보고 자자'고 하니까 '아아'(하고 짜증을 내더라). 딱 이렇게 했다. 또 제가 표현을 굉장히 많이 하는 편이다. 만세가 많이 받아준다. 밥 먹고 있길래 뽀뽀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휙'(하고 고개를 돌려버리더라)"며 속상해했다.
특히 섬세한 성격의 민국이와 많이 싸운다는 송일국은 삼둥이가 본인에게 그럴뿐 아내에겐 안 그런다며 "아내 말에는 힘이 있다. 모든 스트레스를 저한테 푼다"고 또 다시 한숨을 푹 내쉬었다. 송일국은 3년만 참으라는 조언에 "하나를 더 낳을까?"라며 넷째 욕심을 깨알같이 드러냈다.
송일국은 '슈돌' 출연 시절 화제의 육아템이었던 '송국열차' 비화도 공개했다. 그는 "운동은 하고 싶은데 육아 때문에 눈치 보여서 찾아낸 거다. 한번은 타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세우더라. '왜 그러냐'고 하니 '세상에 이런 일이'에 제보하고 싶다고 저인지 모르고 영상을 찍었다"고 일화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배우 송일국은 판사 정승연 씨와 지난 2008년 결혼해 2012년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를 낳았다. 이들 가족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KBS 2TV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삼둥이는 2012년 3월 16일생으로 올해 만 13세가 됐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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