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억 넘은 황금 신화"…방탄소년단(BTS) 정국, 'GOLDEN' 글로벌 기록 경신→음악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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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릿해진 새벽의 공기 속에서 골든빛이 스며든다.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음악이 머물 때마다 세계는 조용히 술렁인다. 스포티파이 차트에 찍힌 숫자, 그것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한 명의 예술가가 만들어낸 시대의 징표였다. 억대 스트리밍이 빚어낸 공명, 그리고 산처럼 다가오는 음악계의 전환점이 또 한 번 정국의 이름을 수놓는다.
정국이 2023년 11월 선보인 첫 솔로 앨범 'GOLDEN'은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55억 스트리밍(필터링 전)을 돌파하며 전 세계 팬들의 열광적 지지를 증명했다. 55억 돌파 시점은 앨범 발매 540일 만으로, 이는 역대 아시아 아티스트 정규 앨범 가운데 최단기간 달성이라는 대기록이다. 이로써 정국의 'GOLDEN'은 아시아 솔로 가수 앨범 최초이자 유일하게 55억 스트리밍 고지에 오르는 동시에, 두 개의 신기록을 스스로 품어냈다.

앨범의 거침없는 질주는 수록곡 기록에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Seven'은 23억 3천만 이상의 스트리밍으로 가장 앞 자리를 차지했고, 이어 'Standing Next to You'가 11억 8천7백만, '3D'는 8억 7천3백만, 'Yes or No' 2억 6천6백만 등 주요 곡들이 모두 억 단위를 기록했다. 'Please Don't Change'와 'Hate You', 'Closer to You', 'Somebody', 'Too Sad To Dance', 'Shot Glass of Tears'까지 한 곡도 빠짐없이 음원 시장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으며 'GOLDEN'의 명반 가치를 더욱 굳혔다.
차트 성적 역시 글로벌 초강세를 입증했다. 'GOLDEN'은 스포티파이의 메인 차트 '위클리 톱 앨범 글로벌' 차트에 아시아 솔로 가수로는 최초, 최장 77주 연속 진입하며 흔들림 없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애플뮤직 월드와이드와 유러피안 앨범 차트에서는 각각 500일, 400일 이상 진입하며 꾸준한 롱런을 이어가는 가운데, 아이튠즈에서는 106개 국가의 앨범 차트 정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정국의 'GOLDEN'이 보유한 영미권 기록도 인상적이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는 2위로 첫 데뷔, 아시아 솔로 가수 중 최초로 25주 동안 이름을 올렸다. 영국 오피셜 톱 100 차트 역시 K-팝 솔로 가수 최초로 8주간 차트인해 또 하나의 역사를 새로 썼다. 글로벌 음원 플랫폼 아이튠즈 역시 정국에게 100개국 넘는 1위의 영예를 안겼다.
2022년 첫 개설된 정국의 스포티파이 개인 계정은 모든 크레딧을 합해 현재 아시아 가수 최단기간, K-팝 솔로 가수 최초로 87억 스트리밍까지 넘어서며 아티스트로서 독보적 존재감을 재확인시켰다.
평단의 평가도 뜨겁다. 'GOLDEN'은 롤링스톤의 '2023년 최고의 음악', MTV의 '2023년의 기록적인 앨범', 뉴욕타임스와 UPROXX의 '2023년 최고의 앨범' 등 미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주요 매체들이 차례로 올해의 앨범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 대중음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끝나지 않는 숫자의 행진, 그런 기록을 넘어서는 것은 결국 음악에 담긴 진심과 팬들이 보내는 변함없는 믿음이었다. 황금빛 찬란한 곡들을 차트 위에 새긴 정국의 행보는 매번 새로운 경이로움을 예고한다. 다시 빛을 뿜을 'GOLDEN'이 앞으로 또 어디까지 닿을 수 있을지, 음악 팬들은 여전히 그의 다음 기록을 기다리며 오늘도 재생 버튼을 누른다.
정민호 기자 : [email protected]Copyright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