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에 들어선 홍윤화의 얼굴에는 이전과는 다른 선명한 턱선이 드러났다. 조명이 비출 때마다 어딘가 더 자신감 있는 표정과 함께 상큼한 미소가 퍼졌고, 손끝에 힘이 자연스럽게 실렸다. 방송과 일상 사이, 천천히 변화해온 시간의 궤적이 그 얼굴에 겹쳐졌다. 누구도 쉽게 예감하지 못했던 변화 앞에서, 김태균과 문세윤도 놀라움 섞인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익숙하던 풍경에 낯선 느낌이 더해지며 한순간 스튜디오에 정적과 환호가 뒤섞였다.

홍윤화는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 18㎏ 감량 사실을 직접 밝혔다. "18㎏이 빠졌다"며, "(살이 빠진 지) 두 달도 안 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태균과 문세윤이 "턱선이 있었구나"라며 놀란 모습이 방송 내내 분위기를 이끌었다. 짧은 시간 안에 만들어진 변화 앞에서, 홍윤화는 오랜 결심과 실천의 시간이 있었음을 조심스레 내비쳤다.

가장 궁금해진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 홍윤화는 "먹고 싶은 걸 맛있게 먹자고 마인드를 바꿨다"며, "건강하게 운동과 식단을 해서 빼고 있다"고 했다. 쏟아지는 '주사' 의혹에 대해선 "주사를 맞았다는 의혹이 있던데 전혀 아니다. 열심히 해서 빠진 거다"고 단호히 밝혔다. 달라진 외모와 더불어 직접 건강한 방법을 강조한 그 한마디는 지금의 홍윤화를 완성한 마음가짐이었다. 실제로 홍윤화는 "40㎏ 감량이 목표"라는 포부까지 전하며, 다이어트가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임을 시사했다.

근처 스튜디오에서도 달라진 모습에 시선이 머물렀고, 팬과 동료들 모두 관심을 쏟았다. 홍윤화는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빼도 정상 체중이 아니다"며 특유의 유쾌함으로 스튜디오를 웃음 짓게 했다. 정말 어렵고 힘든 길 속에서도, 건강한 몸과 마음을 선택하는 홍윤화의 다짐이 더 진하게 전해진 순간이었다. 무엇보다 건강과 행복을 향한 진심이 겨울 햇살처럼 환하게 빛났고, 거기엔 자신만의 페이스를 지켜가겠다는 믿음이 담겨 있었다. 홍윤화의 솔직한 변화와 새로운 다짐은 5일 방송된 '두시 탈출 컬투쇼'를 통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