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우블' 노희경 작가, 정은혜 결혼식 축사 "누구보다 잘 살것…무조건 사랑은 복잡하지 않단걸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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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우블' 노희경 작가, 정은혜 결혼식 축사 "누구보다 잘 살것…무조건 사랑은 복잡하지 않단걸 배워"](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hm/2025/05/04/news-p.v1.20250504.6328407f664c464d80d91ecbd38b891e_P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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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헤럴드POP DB, 정은혜 채널 |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노희경 작가가 축사로 정은혜 작가의 결혼을 축하했다.
4일 헤럴드POP 취재 결과 정은혜 작가가 지난 3일 경기 양평군 문호리 리버마켓 매일상회에서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노희경 작가가 축사를 맡았다.
앞서 노희경 작가는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로 정은혜 작가와 인연을 맺었다.
한지민이 극 중 분한 ‘이영옥’의 다운증후군 쌍둥이 언니 ‘이영희’ 캐릭터에 실제 다운증후군을 가진 정은혜 작가를 캐스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모두의 우려를 딛고 정은혜 작가는 멋지게 해냈고,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
이날 결혼식에서 노희경 작가는 “내가 집필 중에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다운증후군 배우를 찾고 있었다”라며 “전시회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정)은혜 전시회를 갔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두통이 너무 심해서 잠깐 얼굴만 보고 오자고 생각했다. 캐스팅이 아닌 취재차 하러 간 거였다”라며 “그림을 보고 너무 반해서 머리가 안 아프기 시작했다. 은혜는 뜨개질을 뜨고 있었는데, 뜨개질을 뜨는 모습에 또 머리가 안 아프기 시작했다. 계획에 없던 식사까지 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캐스팅 생각이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노희경 작가는 “그 이후 내 머리가 맑던 게 잊히지 않더라. 그리고 몇 번 더 만나고 만나면서 계속 같은 경험을 했다. 머리가 맑았다. 얘를 만나면 모든 잡생각이 사라지고, 두통이 사라지고, 근심, 걱정이 사라지고 얘한테 몰입하게 되더라”라며 “그 생각이 들어서 은혜를 캐스팅했다. 다들 반대도, 걱정도 많았지만 얘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나중에 팀 여러 사람도 저랑 같은 경험을 했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마 그 누구보다 은혜와 영남 씨는 잘 살 거다. 이 사람들의 서로에 대한 몰입력이 아마 모든 것들을 이겨낼 거다”라며 “불행이 와도 서로의 눈을 보고 다시 한번 희망을 가질 거다. 오늘 두 사람의 혼인 서약, 황당한 이야기가 아니라 ‘행동이 사랑이다’를 보여준 거 같아서 난 너무 좋았다”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쓰레기도 잘 치우고, 화날 때 소리 안 지르고, 아플 때 죽 끓여주고..사랑은 이렇게 단순한데 우리가 복잡해서 무조건 사랑하는 게 안 되는구나 싶었다”라며 “내가 만약 괴롭다면, 이 단순함을 모르고 또다시 무조건에 조건을 붙여서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구나를 배워간다. 축하한다”라고 축복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정은혜 작가의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김기리가 맡았다. 축가는 가수 전영록, 채은옥이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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