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갈아타듯' 심리상담가 이호선, 결국 통신사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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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호선 SNS |
1일 이호선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결국 저는 갈아탔습니다. 한 통신사를 오래 사용했지만, 다시 이전 세계로 발을 들였습니다”라며 글을 올렸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차 안에서 어딘가로 이동 중인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호선은 “오늘은 통신사도, 지하철도 갈아탔습니다. 세상엔 갈아탈 게 참 많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대단한 일이 아니라면, 갈아탈 수도 있지요”라며 담담한 심정을 덧붙였다.
이어 이호선은 “다만 사람을 갈아타는 일은 늘 어렵습니다”라며, 인간관계에 대한 깊은 통찰도 함께 전했다. “대중교통처럼 쉽게 갈아탈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혈연은 질기고, 관계는 뜨겁고, 사랑은 끈적하며 마음은 늘 미약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 속 대사를 인용하며 “사랑이 어떻게 변하냐는 유지태의 말처럼, 때로는 눈을 질끈 감고 등 돌려야 할 순간도 찾아옵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호선은 “불안하고 번거롭지만 새로운 선택을 했다면, 갈아탈 땐 마음 편하게 하자”며 “여기라고 크게 다르겠냐는 생각도 듭니다. 사랑했지만 보내야 하는 기억처럼, 안녕!”이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호선은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이자 심리상담가로 활동 중이며 JTBC 부부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다. 이호선은 故 강지용과 상담했던 인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지용의 비보 이후 이호선은 “착하게 살다 안타깝게 떠난 사람”이라며 애도의 뜻을 전한 바 있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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