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결혼하자" 이상민, 깜짝 재혼 발표…'연예대상' 공개 고백 진짜였다 [Oh!쎈 이슈]

[OSEN=지민경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20년 만에 재혼을 깜짝 발표한 가운데 연애와 결혼에 대한 과거 발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30일 한 매체는 이상민이 연하의 비연예인 연인과 비밀리에 결혼을 준비 중이며, 결혼식은 오는 초여름으로 예정돼 있다고 보도했다. 7월 결혼을 앞둔 김준호, 김지민 커플 보다 앞선 시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SBS 측 역시 OSEN에 “이상민 씨가 비연예인과 재혼하는 게 맞다”며 “오는 5월 11일 방송되는 ‘미운 우리 새끼’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SBS ‘미운 우리 새끼’와 ‘돌싱포맨’ 하차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의 향후 출연 관련해서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2004년 배우 겸 화가 이혜영과 결혼했다가 1년 만에 이혼한 후 오랜 시간 독신 생활을 이어왔다. 약 20년 만에 재혼 소식을 전한 이상민은 SNS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예비 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것 같다”며 “제게 많이 사랑하는 한 사람이 생겼다. 그녀와 인생의 2막을 함께 나아가려고 한다”며 “어떤 고난에서도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 사람이고, 이분과 함께라면 평생을 행복하게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예비 신부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또 “뒤늦게 찾은 소중한 사람인만큼 너무 조심스러워 주변분들에게도 알리는 것이 늦어졌다. 놀라셨겠지만, 함께 기뻐해주시고 축복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며 “앞으로도 저를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분들께 보답할수 있도록 매순간 더 책임감 가지고 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같은 이상민의 깜짝 재혼 발표에 과거 이상민의 재혼에 대한 언급도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상민은 ‘2024 SBS 연예대상’ 무대에서 결혼에 대한 속마음을 내비치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긴 바 있다.

당시 대상 후보들의 고민 상담이 이어진 가운데, 이상민은 “결혼하고 싶다. 그런데 결혼하면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하차해야 한다”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경규는 “결혼 타령하는 거 보니까 열애 상대가 있는 것 같다. 지금 고백해라”고 추궁했고, 이상민은 “이런 고백을 연예대상에서 한다는 건 생각도 하지 않았다. 방금 베스트 커플상을 탄 김민재, 최유라 부부를 보고 좀 빨리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대상과 상관없이 고백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이상민은 “음.. 듣고 있지? 올해 안에 결혼하자”라고 하더니 “어딘가에는 있지 않겠니?”라고 공개 프러포즈를 하는 듯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지난 1월 공개된 SmileTV Plus '중매술사2' 예고편에서 이상민은 재혼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며 이상형에 대해 "옷을 사줬을때 예쁘게 어울리는 정도의 몸매를"이라고 답했다.

또 상대방의 키와 몸무게에 대해서는 "48kg에서 54kg 사이? 키는 제가 175cm니까 165에서 170cm"라면서도 "외모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밝은사람이 좋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상대방의 나이에 대해 이상민은 "저보다 한 8살에 12살 사이에 어린"이라면서도 "94년생까지는 어떻게 뭐.."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69억 원의 빚을 모두 청산하고, 오랜 돌싱 생활을 마무리하며 재혼이라는 새로운 출발점에 선 이상민이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