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에 맞고 사는 황정음 장남 "1학년 되면 때리려고 기다려" (솔로라서)

[뉴스엔 유경상 기자]

황정음 아들 왕식이가 동생을 때릴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4월 29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에서 배우 황정음은 아들 왕식이와 함께 심리 상담을 받으러 갔다.

황정음은 심리상담가에게 “아들이 두 명이다. 5살 차이가 나는데 왕식이가 동생에게 맞는다. 매일 운다. 참아야 하니까 혹시 속병이 나지 않았나. 친구들 관계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누가 때렸어. 아파서 울었어. 두 번째는 아빠랑 떨어져 사니까 그 부분에 대해 왕식이가 한 번도 질문하지 않아서. 혼자 다 삭히는 아이 같다. 안 좋게 작용될 수 있으니까. 여러 가지로”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이어 왕식이는 다양한 감정카드를 골랐고 심리상담가에게 “강식이가 때려서 짜증난다. 강식이가 때릴까봐 불편하다. 많이 때려서 원망스럽다”고 동생 강식이를 향한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신동엽도 “위계질서 정립이 안 되면 안 될 것 같다. 강식이에게 형에게 그러면 안 된다고 말해야 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왕식이는 동생에게 맞을 때 때리고 싶지만 할머니와 이모가 막는다며 “할머니가 대신 맞는다고 한다. 할머니는 잘못 없으니까 강식이만 때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황정음이 “아직 아기니까 1학년 되면 때리라고” 한 말을 기억하며 그 때를 기다리고 있다고도 말했다.

심리상담가는 왕식이에게 “기다리지 말고 지금 이야기해야 한다. 바로 때리지 말라고. 강식이가 형 말을 안 들으면 안 되는 거다. 엄마에게도 이야기해라. 계속 맞지 말고. 하고 싶은 말을 하면 어른들이 도와줄 거다. 특히 왕식이를 사랑하는 엄마랑 할머니는 왕식이 이야기를 들어줄 거”라고 당부했다. (사진=SBS Plus, E채널 ‘솔로라서’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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